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글로벌 톱 항공사이다.
이미 충성도 높은 수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호감도 또한 톱 클래스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
항공과는 동떨어져 보이는‘게임’이라는 문화를 후원하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글 ㅣ 김민지 프로 (광고 1팀)
짐 레이너, 대한항공 B747기에 탑승하다
지난 6월 24일, 전 세계 팬들이 12년간 기다려 온‘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미디어 데이가 열린 행사장은 다름 아닌 대한항공의 격납고! 아무에게나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격납고에서 게임회사의 행사가 열린 것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은 행사 중반 공개된 스타Ⅱ의 주인공 짐 레이너를 전면에 래핑한 대한항공 B747 항공기였다.
대한항공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Ⅱ의 출시를 앞두고 공동 마케팅을 선언하였고, 짐 레이너 래핑 항공기는 두 회사의 특별한 만남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아이콘이었다.
항공사와 게임회사, 그 둘의 공통분모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향하는 글로벌 항공사가 게임 회사와 손을 잡았다는 뉴스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항공은 2010년 올 한 해에만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인‘스타리그’시즌 1을 후원하였고, 이어 시즌 2도 단독 스폰서로 후원 중에 있다.
게임과 항공.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이지만, 두 분야 모두 꿈과 모험의 세계로 사람들을 인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젊은 세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e-sports를 후원함으로써 대한항공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그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블리자드와의 공동마케팅, 스타리그 시즌 1·2 후원을 통해 대한항공은 수많은 게임 팬 및 10~20세대에게 젊은 문화를 후원하는 열린 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특별한 만남은 특별하게 알리자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만남. 두 회사의 제휴 선언에 이어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전개되었다. 장장 6개월간 세계의 하늘을 누비게 될 짐 레이너 래핑 항공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두 회사의 만남을 알리는 래핑 리무진, 스타크래프트Ⅱ 이미지로 제작한 한정판 스카이 패스 카드발급.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만남을 알리고 젊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던 중, 책상 옆에 놓인 래핑 항공기의 모형에서 아이디어의 실마리를 발견하였다. 캠페인의 타깃인 젊은층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신기술에 익숙한 세대이다. 또한 전통매체를 활용한 일방향성 광고보다는 스스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소통에 더 큰 흥미와 관심을 보인다. 공항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래핑 항공기와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그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바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에 있었다.
AR은 눈으로 보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영상이 겹쳐 보이게 하는 신기술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휴대폰의 카메라를 통해 거리를 보았을때 버스 정류장의 위치나, 카페 등의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되는 것도 모두 증강현실을 활용한 사례이다. 해외에서는 BMW·아디다스·NISSAN 등에서 자동차·운동화 등 자사의 제품에 대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세계 최초 항공기를 이용한 증강현실 캠페인 전개
‘내가 직접 조종해 보는 래핑 항공기’. 대한항공 AR 캠페인의 테마로 래핑 항공기를 그저 바라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를 직접 조종하고 자유롭게 움직여 볼 수 있도록 하여 재미요소를 부여하였다. 준비 과정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였다. AR 체험을 위한 프로세스, AR 코드, AR 영상 제작물 등… 준비 과정에 대한 선례나 참고할 만한 가이드가 없는 까닭에 하나하나 확인을 거듭하며 론칭을 준비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실제 래핑 항공기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정밀한 제작물이 완성되었고, 내 모니터에 나타난 래핑 항공기가 구름을 가르며 비행할 때의 그 기분이란 !
지난 6월 24일, 전 세계 팬들이 12년간 기다려 온‘스타크래프트Ⅱ: 자유의 날개’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미디어 데이가 열린 행사장은 다름 아닌 대한항공의 격납고! 아무에게나 쉽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밀스러운 공간인 격납고에서 게임회사의 행사가 열린 것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놀라웠던 것은 행사 중반 공개된 스타Ⅱ의 주인공 짐 레이너를 전면에 래핑한 대한항공 B747 항공기였다.
대한항공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Ⅱ의 출시를 앞두고 공동 마케팅을 선언하였고, 짐 레이너 래핑 항공기는 두 회사의 특별한 만남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아이콘이었다.
항공사와 게임회사, 그 둘의 공통분모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향하는 글로벌 항공사가 게임 회사와 손을 잡았다는 뉴스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항공은 2010년 올 한 해에만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인‘스타리그’시즌 1을 후원하였고, 이어 시즌 2도 단독 스폰서로 후원 중에 있다.
게임과 항공.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이지만, 두 분야 모두 꿈과 모험의 세계로 사람들을 인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젊은 세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e-sports를 후원함으로써 대한항공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그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블리자드와의 공동마케팅, 스타리그 시즌 1·2 후원을 통해 대한항공은 수많은 게임 팬 및 10~20세대에게 젊은 문화를 후원하는 열린 기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특별한 만남은 특별하게 알리자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만남. 두 회사의 제휴 선언에 이어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전개되었다. 장장 6개월간 세계의 하늘을 누비게 될 짐 레이너 래핑 항공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두 회사의 만남을 알리는 래핑 리무진, 스타크래프트Ⅱ 이미지로 제작한 한정판 스카이 패스 카드발급.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만남을 알리고 젊은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던 중, 책상 옆에 놓인 래핑 항공기의 모형에서 아이디어의 실마리를 발견하였다. 캠페인의 타깃인 젊은층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신기술에 익숙한 세대이다. 또한 전통매체를 활용한 일방향성 광고보다는 스스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소통에 더 큰 흥미와 관심을 보인다. 공항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래핑 항공기와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그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바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에 있었다.
AR은 눈으로 보이는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영상이 겹쳐 보이게 하는 신기술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휴대폰의 카메라를 통해 거리를 보았을때 버스 정류장의 위치나, 카페 등의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되는 것도 모두 증강현실을 활용한 사례이다. 해외에서는 BMW·아디다스·NISSAN 등에서 자동차·운동화 등 자사의 제품에 대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세계 최초 항공기를 이용한 증강현실 캠페인 전개
‘내가 직접 조종해 보는 래핑 항공기’. 대한항공 AR 캠페인의 테마로 래핑 항공기를 그저 바라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를 직접 조종하고 자유롭게 움직여 볼 수 있도록 하여 재미요소를 부여하였다. 준비 과정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였다. AR 체험을 위한 프로세스, AR 코드, AR 영상 제작물 등… 준비 과정에 대한 선례나 참고할 만한 가이드가 없는 까닭에 하나하나 확인을 거듭하며 론칭을 준비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실제 래핑 항공기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정밀한 제작물이 완성되었고, 내 모니터에 나타난 래핑 항공기가 구름을 가르며 비행할 때의 그 기분이란 !
보딩 패스(Boarding Pass), 특별한 비행을 위한 특별한 탑승권
AR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AR 코드가 필수 요소이다. AR 코드는 증강현실 체험을 위한 하나의 신호로 지정된 코드를 카메라에 비추었을 때, 준비된 가상의 물체나 영상이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AR 코드는 단순히 미적 감각만을 추구하였을 때 인식률이 떨어져 증강현실 체험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흑·백이 뚜렷이 구분되는 정사각형 모양의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단순한 사각의 코드만으로 AR 체험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은 역부족이었기에, 특별한 비행을 위한 탑승권인 보딩 패스 광고물을 제작하게 되었다. 실제 대한항공 항공권을 본따 인쇄 광고물을 제작하였으며, 스타크래프트Ⅱ의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하여 주목도를 높였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탑승권이 필요하듯, 대한항공 AR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탑승권을 소지해야 했고, 이 탑승권은 M25나 대학내일, 씨네21 등의 무가지와 주간지에서 발권받을 수 있게 하였다. 보딩 패스 광고는 실제 탑승권과 동일한 모양으로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제작하였으며, AR 체험 시 별도로 AR 코드를 인쇄하는 수고를 덜어 캠페인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증강현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라
증강현실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느꼈던 점은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 심지어 마케팅 실무자들에게조차 증강현실은 익숙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증강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는 단계가 필요하였고, Reference 영상, 매뉴얼 영상을 준비하여 단계별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과정이 필수적이었다.
‘홈페이지 접속 → AR 카드 준비(인쇄광고물 또는 프린트) → AR 프로그램 실행 → 웹캠 구동 확인 → AR 체험 시작’의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매뉴얼 영상은 AR 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며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대한항공의 DNA, 새로움에 대한 열망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특별한 만남을 새롭게 알리고자 한 증강현실 캠페인은 매일 1000명 이상이 나만의 방식으로 래핑 항공기를 체험해 보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증강현실을 체험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체험 영상 및 관련 메시지를 업로드하며 대한항공과 스타크래프트Ⅱ의 제휴 소식을 드넓게 알리고 있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글로벌 톱 항공사이다. 이미 충성도 높은 수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호감도 또한 톱 클래스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 글로벌 문화 교류를 위해 자진하여 루브르 박물관·대영 박물관·에르미타주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를 지원하고, 멀티미디어 가이드서비스가 가능한 최신형 단말기 교체를 추진하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몽골·LA의 황량한 사막을 푸른 숲으로 바꿔 나가는 작업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항공과는 동떨어져 보이는‘게임’이라는 문화를 후원하며 대한항공은 이야기한다.
“대한항공은 이미 여객 서비스를 넘어 항공우주 산업 분야로 뛰어들었습니다. 얼마 전 항공우주 사업본부에서 나로호 제작에 참여한 것과 같이 대한항공의 우주를 향한 꿈은 계속될 것입니다. e-sports 부문을 후원하는 것도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젊은이들의‘꿈’이지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목적지를 꿈꾸는 대한항공의 비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광고 캠페인도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공통 DNA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