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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향한 한국 청년들의 목소리 : 기후변화로 인한 감정과 대화 시도를 중심으로 | 2024.12.09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기후변화 문제 속 한국의 청년들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 청년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살펴본 연구는 찾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기후변화를 향한 한국 청년들의 감정과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기후변화와 한국 청년 간의 관계를 다뤄왔던 기존 논의를 확장해보고자 했 다. 이를 위해, 정량적 자료 수집 방법인 설문조사와 정성적 자료 수집 방법인 초점 집단 토론을 함께 적 용하는 혼합방법연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19세~만 34세에 해당하 는 청년 500명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감정과 인식을 질문하였다. 개방형 문항 답변 분석 결과, ‘심 각’, ‘걱정’, ‘체감’, ‘불안’, ‘두려움’ 등이 주요 단어로 등장하였고, 폐쇄형 문항 답변에서도 ‘불안’이나 ‘두려 움’에 동의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반면, 기후변화로 인한 감정 가운데 비동의 비율이 가장 높 은 감정은 ‘낙관(긍정)’이었다. 또한, 기후변화에 관한 대화 시도 경험을 질문하였을 때 ‘기후변화에 대하 여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에 동의하는 비율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점 집단 토론에 서는 세 가지 결과의 맥락을 살펴보았는데, 참여자들은 기후변화 이야기가 ‘심각’과 ‘체감’에 머물러있고 낙관 가능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대화에 관한 오해가 발견되기도 했 다. 주요 결과를 토대로, 공포, 위협, 압박 등을 벗어난 환경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Publics’ Motivations for Sharing Public Policy Promotions on Social Media and Their Impacts on Publics’ Sharing BehaviorPublics’ Motivations for Sharing Public Policy Promotions on Social Media and Their Impacts on Publics’ Sharing Behavior | 2024.08.07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Social media have allowed public policies to be widely shared between governments and publics. South Korea is one of the leading countries in this e-government effort. Through the uses and gratifications perspective and theory of reasoned action, this study identified Korean publics’ motivations for sharing public policy promotions on social media and examined how they are related to their affective and behavioral responses. In Study 1, two separate online surveys with 1,200 and 500 Korean adults were conducted, respectively.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performed with the first survey and identified five motivations: philanthropism, social participation, social status, pursuing correct information, and informative values. In Study 2, another online survey with 1,000 Korean adults was conducted to test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five motivations and attitudes, subjective norms, and behavioral intention related to sharing public policy promotions. The results indicated that philanthropism and social status were positively related to attitudes, and social status and pursuing correct information were positively related to subjective norms. Additionally, both attitudes and subjective norms were positively related to behavioral intention. This study can provide implications for governments to use social media as multidirectional channel to better promote public policies.
Open Wide and We’ll See How You’ve Done: Proposing and Testing a Model of Injunctive Normative Influence in Dentist-Patient Interactions about Flossing | 2024.08.07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The role of injunctive norms in promoting healthy behaviors is explored and a model of injunctive normative influence (i.e., MINI) is proposed and tested. Health communication is employed as the context to test the model focusing on dentist-patient communication about flossing behavior. The model explores how messages from sources with legitimate power (i.e., dentists) promote injunctive norms which, in turn, promote healthy behaviors. Declarative (i.e., messages indicating normative behavior) and evaluative (i.e., messages assessing adherence to norm) communication are considered for their effect on injunctive norms. The effect of injunctive norms on behavioral intent is posited to be mediated by guilt. A test of the model employing 319 (143 men and 176 women) participants was performed looking at perceptions of dentist-patient communication, flossing injunctive norms, guilt related to flossing behavior, and behavioral intent to floss. All direct links proposed in the model are supported but the indirect link from declarative communication to behavioral intent is not significant. Unanticipated direct links emerge from evaluative communication to guilt and behavioral intent. Overall, results are largely supportive of the proposed model though evaluative communication plays a greater role than anticipated while declarative communication has a more limited scope.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 기업 총수의 윤리적 행동 관련 루머 대응 메시지와 소비자의 사전평가가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에 미치는 영향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이 연구는 대기업에 관한 소비자 공중의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에 대해 총수 평판 차원의 맥락 변인인 ‘윤리적 행동 대상 사전평가’가 총수에 관한 CSR 또는 ESG 음모성 루머 관련 메시지 요인에 비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행동 전략적 경영 접근에서 탐색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에 관한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를 종속변인으로 삼은 유사실험 설계의 설문조사를 수도권 만 20~49세 남녀 대상 2회 진행했다. 기업 비 개입 상황에 관한 [실험 1](N=240)은 2(총수의 윤리적 행동 대상 사전평가: 부/긍정적) × 2(총수에 관한 음모성 루머 메시지 노출: 비 노출/노출), 개입 상황에 관한 [실험 2](N=240)는 2(총수의 윤리적 행동 대상 사전평가: 부/긍정적) × 2(기업의 자사 옹호 대응 메시지: 일방적/협력적) 요인으로 설계됐다. 각 독립변인의 영향력에 관한 탐색적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 공변인이 고려된 변량분석을 실시했다. [실험 1]의 결과, 루머 메시지 노출은 부정적 영향력을 나타냈지만, 총수의 윤리적 행동 대상 사전평가가 지니는 긍정적 영향력이 더 강했다. [실험 2]에서는, 루머 이슈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의 협력적 옹호 대응 메시지에 노출된 피험자가 일방적 옹호 대응 메시지에 노출된 피험자에 비해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가 평균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메시지 요인에 비해 총수의 윤리적 행동 대상 사전평가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실험 1]과 [실험 2]의 각 독립변인 간 상호작용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단기적인 상징적 메시지 전략보다는 장기적인 행동 수행 전략(예, 총수의 윤리적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긍정적인 메가포닝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함으로써, 특히 기업 총수 루머이슈나 공중의 긍정적 메가포닝 의도 요인에 관심을 지닌 후속 연구자 및 실무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국내 주요 종합일간지의 이념 성향에 따른 15대부터 20대 대선까지의 뉴스 보도량 및 이슈 현저성의 편향에 대한 통시적 분석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정치와 이념 간의 갈등으로 더욱 깊어지는 데에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언론 정파성의 심화가 보수와 진보 사이의 이념적 대립과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 태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에서 비롯된다. 즉, 언론이 정치적 이념에 따라 보도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념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의 균형을 잃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언론의 정파성은 이념적 대립을 반영해 왔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최근 6차례에 걸친 대통령 선거에서의 뉴스 보도를 분석하여 언론의 정치적 편향과 그 변화 양상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선 보도는 언론의 정치적 편향이 드러나는 중요한 대상이며, 보도태도를 추적하여 언론의 정치적 편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언론사의 이념적 편향이 대선 정국에서의 정파적 보도 태도로 나타났는지 파악하여 깊어지는 사회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진단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서비스를 이용해 1997년 15대 대선부터 2022년 20대 대선까지의 전체 기간에 대한 선거 관련 기사가 검색되는 전국 종합일간지 9곳으로부터 수집해 마련되었다. 그리고 각 대선을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대결로 국한하여 대표 정당의 후보 모두가 언급된 기사와 한쪽 정당의 후보만 언급된 기사로 분류했다. 그리고 언론정파성을 양적 차원과 질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측정했다. 먼저 보도량 편향 지수를 측정해 각 언론사의 정치적 편향이 양적 차원에서는 어떻게 나타났고 변화했는지 살폈다. 질적 차원의 정치적 편향은 언론사들간의 이슈 현저성 분포를 대선마다 도출하고 그 변화 양상을 살펴 파악했다. 분석 결과, 양적 차원의 보도량 편향은 언론사 간의 차이보다 대선 간의 편차가 크고 선거 판세와 연관돼 있었음을 발견했다. 또한 이슈 현저성의 편향으로 측정한 언론의 정파성은 대선마다 큰 변화를 보였으며, 특히 17대와 19대 대선에서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간의 격차가 뚜렷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이 격차가 줄어들었음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언론의 이념 지향이 정치적 편향성으로 일정 부분 발현됐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형태는 아니며 정치 체계와 여론 지형에 따라 언론의 정파성이 변화해 왔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후기청소년(19-24세)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 방안에 대한 근거이론적 분석 : 후기청소년들 및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의 목적은 후기청소년들의 미디어 활동 경험을 분석하여 후기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이론적 논의로 미디어 리터러시 개념과 구성요소, 후기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및 정책적 쟁점을 다루었다. 연구 방법은 스트라우스와 코빈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해 미디어 활동 경험이 있는 후기청소년들과 미디어 교육 및 정책 전문가 인터뷰 자료를 수집해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후기청소년들은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를 위해 대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었고,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및 기술, 산업, 정책 등 개인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여러 한계를 경험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후기청소년들은 능동적, 주체적인 태도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또한 후기청소년들과 전문가들은 후기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 방안으로서 미디어 교육과 정책 관련 법 제정, 통합된 조직 구성 및 조직의 역할 강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제도적 개선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선택코딩에서는 핵심 범주로 후기청소년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을 위한 실천 방안을 설정했고, 후기청소년들의 미디어 활동을 이론화하였다. 연구 의의는 후기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및 정책의 의의 및 한계점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후기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개발방안을 제시함에 있다.
청소년의 또래집단 규범이 비윤리적 행동 중단의도,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친밀감과 상호작용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메시지 프레임의 조절효과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청소년의 또래집단 규범과 인공지능 챗봇 메시지 프레임이 비윤리적 행동 중단의도,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친밀감, 챗봇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비윤리적 상황에서 인공지능 챗봇의 효과성을 탐구했다. 이를 위해 3(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 규범: 찬성 vs. 반대 vs. 특별한 의견 없음) x 2(메시지 프레임: 긍정 vs. 부정)의 개체 간 요인설계를 바탕으로 만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가지 온라인 실험을 수행하였다. 각 실험의 참여자는 여섯 개의 실험조건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치되었다. 분석 결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 규범이 반대일 경우, 챗봇에 대한 친밀감이 높게 나타났으나 비윤리적 행동 중단의도와 챗봇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메시지 프레임의 경우, 부정 프레임 메시지에서 챗봇에 대한 친밀감과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 규범과 인공지능 챗봇 메시지 프레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윤리적 관점에서 청소년의 도덕적 의사결정과 태도 형성에 인공지능 챗봇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윤리적 가치와 태도 교육에 있어 인공지능 챗봇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재난 보도 영상 화면의 피해자 묘사에 대한 뉴스 이용자의 뉴스 가치 평가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재난 보도 화면의 피해자 묘사 장면의 적절성을 뉴스 이용자를 통해 평가하는 연구이다. 9가지 뉴스 가치 차원에서 피해자 묘사 장면에 대한 뉴스 사용자들의 평가와 경중 판단을 조사하고, 이러한 뉴스가치 평가가 뉴스 이용자의 알 권리와 피해자 프라이버시 익명 처리 필요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보도 시 실제 방송된 뉴스 영상 화면의 피해자 이미지를 이용자에게 보여주고, 그에 대한 견해 판단을 설문으로 조사하였다. 뉴스 가치를 장면의 규모성, 충격성, 사회적 중요성, 부정성, 일치성, 시간성, 장소성, 개인성, 지위성으로 살펴본 결과 재난 피해자 묘사 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규모성, 충격성, 사회적 중요성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스의 시간성과 부정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뉴스 가치를 가졌다. 뉴스 이용자들이 평가한 알 권리 가치와 피해자 보호 프라이버시 익명처리 필요가치는 실제 시신이 보이는 사고 순간부터 시신이 구급차로 이동하는 화면까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즉, 이들 두 가치는 상호 갈등하는 가치였는데, 사고 직전이나 사고장소 바깥의 구급차 집결, 피해자 추모 등의 화면에서는 알 권리의 필요성이 더 우세했다. 뉴스 가치가 알 권리 및 프라이버시 보호 필요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알 권리에서는 사회적 중요성, 현장 대표성의 일치성이 정적인 관계를 가진 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서는 개인성과 충격성이 정적인 관계를 가졌다. 본 연구는 재난 보도에서 직접적인 죽음 묘사 장면에 대한 뉴스 가치를 이용자의 평가를 통해 검증하였다는 의의를 가진
어린이 자녀의 영상미디어 시청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 태도와 기대가 자녀의 학습이해도에 미치는 영향 : 부모의 미디어 중재와 지적 호기심의 이중 매개를 중심으로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어린이의 영상미디어 시청이 학습이해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어린이의 영상미디어 시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요인 두 가지, 자녀가 미디어 시청으로 인해 인지적, 정서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긍정적 태도와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중재하는 행동(설명적 중재/제한적 중재/공동시청)을 고려하였다. 지적호기심은 새로운 정보 탐색으로 지식수준 향상과 인지적 문제 해결을 하려는 욕구로 정의되고 흥미추구형과 정보갈망형의 두 차원으로 구성되는데, 본 연구는 어린이가 영상미디어를 시청하며 지적호기심이 자극되어 학습이해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를 위해 만 6~8세의 어린이 자녀를 둔 주양육자 부모 1,0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변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연쇄적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흥미추구형 지적호기심의 경우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대한 부모의 긍정적 태도는 공동시청 중재 차원에서만 자녀의 학습이해도에 이중매개 효과를 보였다. 정보갈망형 지적호기심의 경우, 부모의 긍정적 태도는 설명적 중재와 공동시청은 정보갈망형 지적호기심을 이중매개해 학습이해도를 높였다. 그러나 제한적 중재의 경우 같은 경로를 통해 학습이해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린이의 영상미디어 시청으로 지적호기심이 발달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에 관여하는 부모의 태도와 행동이 모순될 때 자녀의 학습이해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의 유의성을 확인했다.
MZ는 전화를 두려워하는가? : 문자 선호와 전화 불안의 세대 차이 | 2024.07.10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젊은 세대의 문자메시지 선호가 전화 통화가 두려워 피하기 때문이라 여겨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문자 선호와 전화 불안을 측정하고 세대 차이를 확인하려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우선, 전화 통화를 피하고 문자로만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성향과 전화 통화 시에 경험하는 불안감이나 긴장도를 측정하기 위한 문항을 개발하였다. 20대에서 50대까지의 성인들(N = 600)을 대상으로 문자 선호와 전화 회피수준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고, 두 채널의 이용량과 사회적 실재감,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의 적합성 및 효과성 인식과의 관련성도 탐색해 보았다. 분석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를 많이 이용하고 전화를 덜 이용했으며, 문자를 적합하고 효과적이라 여기는 경향도 증가했다. 문자를 많이 이용하면 문자 실재감과 문자 적합성, 효과성이 높아지고, 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전화 실재감과 전화 적합성, 효과성이 높아졌다. 문자 채널의 실재감과 적합성, 효과성은 문자 선호를 높였고, 전화 통화의 실재감, 적합성, 효과성 인식은 문자 선호를 낮추었다. 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문자 선호가 낮아졌고, 나이는 이용량 및 채널 인식 요인들을 통제하고도 직접적으로 문자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 즉, 나이가 어리면 문자 선호도(전화 회피)가 높았다. 특히, 2030세대와 4050세대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 문자 채널을 전화 통화보다 더 우월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사회적 실재감은 나이와 관계없이 전화가 문자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채널 적합성과 효과성은 전반적으로 통화가 문자보다 높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문자도 전화만큼 적합하고 효과적이라 여겼다. 덧붙여, 문자 채널의 적합성과 효과성은 나이의 영향력이 큰 편이었고, 전화 통화의 적합성과 효과성은 전화 통화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결과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태도는 세대 차이로, 전화 통화에 대한 태도는 성숙 효과로 해석해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각 채널에 대한 인식 변수들과 이용량은 문자 선호를 유의미하게 예측했고, 나이는 이러한 요인들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도 문자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 전화 불안 또한 나이가 적을수록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흥미롭게도 20대부터 40대까지는 비슷한 수준이었고, 문자 선호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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