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2년)동안 ESG 경영과 그 변동이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는지 전망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고정효과 모형을 적용한 결과, ESG 점수와 변동이 ROA와 ROE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ESG 변동은 Tobin Q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내 상장기업의 약 32.7%가 우수한 재무성과를 보이며 양호한 ESG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경제적 가치는 높지만, 사회적 가치는 낮은 기업의 비중도 29.1%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의 부정적 이슈로 인해 ESG 점수가 B 이하로 떨어진 기업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도 기업이 부정적인 이슈를 완화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화하면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