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정리 편집부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9일까지 ‘광고회사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취급액과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광고회사 현황조사’는 국내 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77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총 77개 광고회사가 응답한 2017년 총 취급액은 15조 2,098억 원으로 광고회사와 매체대행사의 취급액이 중복으로 집계되었으며, 국내와 해외 취급액이 모두 합산된 수치다. 2017년 10대 광고회사 총 취급액은 13조 3,014억 원으로 2016년 대비(12조 9,717억 원) 2.5%p증가한 수치다. 2016년 대비 성장률은 다소 주춤하나 광고시장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10대 광고회사별 취급액을 살펴보면 제일기획(5조 3,677억 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노션 월드와이드(3조 9,426억 원), HS애드(1조 4,518억 원), 대홍기획(9,530억 원), 에스엠 씨앤씨(SM C&C) (구.SK플래닛) (4,923억 원), TBWA KOREA(2,862억 원), 그룹엠코리아(2,378억 원), 레오버넷(2,144억 원),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코리아(1,809억 원), 퓨처스트림네트웍스(1,742억 원)이 뒤를 이었다. <그래프1>.
총 취급액 대비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 비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87.5%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2>.
10대 광고회사의 2017년 해외 취급액은 7조 8,517억 원으로 2016년 7조 6,542억 원 대비 약 2.6%p 증가했다.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 취급액 비중은 2012년 이후부터 60%선을 유지하고 있다.<그래프3>.
2017년 10위권 내 광고회사 종사자의 1인당 취급액은 29.6억 원으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7년에 30억대 미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프4>
광고회사의 2018년 현재 인원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제일기획이 141명으로 가장 많으며, 그룹엠코리아가 37명 증원한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금강오길비, 오리콤, 갤럭시아에스엠은 전년 대비 25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원한 회사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광고회사의 인원현황을 보면 2018년 현재 인원은 전년도 대비 695명 가량 증가하였으며, 관리/지원/기타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프5>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 점유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전파매체(TV, 라디오)광고 취급 비중이 2016년 보다 2.5%p 줄어든 21.3%, 뉴미디어는 2.9%p 증가한 30.7%로 나타났다. 그 외 매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그래프6>
마지막으로 광고주가 생각하는 광고회사와 광고회사가 생각하는 광고주의 대행사 선정기준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광고회사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최우선으로 꼽은 반면, 광고주는 ‘우수한 광고 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 능력’을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실무팀 구성, 비용절약의식, 다양한 무료 서비스 제공 등의 요소는 광고회사 대비 광고주의 중요도 인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7>
그 결과 광고회사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최우선으로 꼽은 반면, 광고주는 ‘우수한 광고 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 능력’을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실무팀 구성, 비용절약의식, 다양한 무료 서비스 제공 등의 요소는 광고회사 대비 광고주의 중요도 인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