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는 1976년에 출시된 장수 브랜드로,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는 국내 최초 제품임에도 MZ세대에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이에 같은 해 출시된 ‘바밤바’를 광고에 함께 담아 젊은 세대에게 시모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자 했다. 두 제품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SNS 및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됐던 바밤바 삼행시를 활용했으며, 모델로는 바밤바 삼행시로 유명한 박성웅 배우를 발탁하여 효과를 더했다. 아이스크림 광고 촬영 현장에서 끊임없이 ‘바밤바’를 외치는 박성웅씨의 모습을 페이크 다큐 형태로 제작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제품 판매량 역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
Q. 시모나 ‘삼행시빌런’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은 무엇인가요?
시모나는 1976년 출시된 장수 제품으로,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는 국내 최초 제품임에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습니다. 이에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었던 유명 연예인 박성웅씨의 바밤바 삼행시 밈을 활용하여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를 명확하게 각인시키고자 했습니다. 바밤바 역시 해태 아이스크림의 제품이고, 시모나와 동일 연도에 출시했다는 연결고리가 있어 두 제품을 함께 노출하는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했습니다.
Q. 탁월한 광고모델 선정과 적절한 밈 사용, 기민한 집행 등이 성공적인 캠페인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Q. 탁월한 광고모델 선정과 적절한 밈 사용, 기민한 집행 등이 성공적인 캠페인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위 3가지와 더불어 ‘공감’인 것 같습니다.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간혹 소비자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그 미묘한 선을 잘 타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스토리라인, 색감 등 삼행시빌런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크리에이티브였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 광고를 처음 보는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봐도 재미있는지, 한 번만 봐도 이해가 되는지, 요소들이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진 않은지. 이런 부분들을 온에어되기 전까지 계속 생각하고 수정하다 보면 완성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Q. 시모나 캠페인 이후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우선 가장 중요한 제품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알고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나 구매 의향에도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고 들었고요. 또 너무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시모나 광고 잘 봤다’, ‘너무 재밌다’ 등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모나 광고를 보고 많은 클라이언들이 문의하셨고, 지금도 연락이 많이 오고 있
습니다.
Q. 지난 ADZ 1+2월호에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에도 선정됐었는데요. 당시 ‘눈에 보이는 광고’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번 광고대상 수상으로 좋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해진 부분이 있나요?
변함없이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에 이어서 대상이라는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해태아이스 광고주분들과 볼드의 이기백 감독님, 모델 박성웅님 이외에 많은 스텝분들까지, 너무 좋은 분들이 함께해서 받게 된 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상을 에너지 삼아서 더 좋은 크리에이티브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
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