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 Focus] 미디어 변화 읽기 모바일·동영상·콘텐츠
KAA저널 기사입력 2017.06.28 01:41 조회 6880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올해는 특히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세 단어가 키워드가 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HS애드가 발행한 ‘HYBRID MEDIA BOOK 2017'에 따르면, 모바일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목해야할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를 4가지로 정리했다.

01 창작자 지원을 통한 고품질 콘텐츠 확보 전략
유투브 내 MCN 채널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수익 면에서도 지상파 대비 높은 추이를 기록하고 있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e-커머스 시장 및 전통 오프라인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창작자와 사용자가 함께 보는 채팅창에서 유료 후원 서비스인 슈퍼챗을 도입하였다. 슈퍼챗은 국내 대표 MCN 플랫폼인 아프리카TV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별풍선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시청자가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해당 창작자에게 원하는 금액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MCN 채널에 적용된다면 브랜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발돋움할 수 있고, 브랜딩 및 세일즈까지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2 LIVE 영상 플랫폼 활용 증가
유투브는 PC중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하며 라이브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중계 서비스를 넘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퍼스트 전략으로 페이스북의 강점인 소셜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라이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도 피드에 게시되지 않은 라이브 기능을 통해 게릴라, 셀럽의 이벤트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V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카카오톡에서 동영상 채널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해당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업데이트된 영상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동영상 서비스 강화해 나가고 있다.



03 포털, 메신저, SNS 중계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완결 플랫폼으로 진화 연결, 정보제공 등의 중계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결제시스템 및 마케팅을 지원하며 구매, 예매, 예약 등의 기능을 내재화하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플랫폼 이탈 없이 최종적인 거래를 완결시킬 수 있게 되었다. 브랜드/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플랫폼 내에서 직접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외형을 확대하고, 파트너를 광고주로 전환함으로써 광고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04 인공지능 기술 접목으로 서비스/플랫폼 고도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 의도 분석과 예측까지 가능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콘텐츠, 검색, 메신저 등 기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 제공, 개인 맞춤상품 추천, 이용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하드웨어와의 융합까지 시도하면서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인공지능 메신저 챗봇 기반의 대화형 커머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신저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챗봇을 통해 고객 요청 응대, 구매 예약, 결제 등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는 채팅 내 UI 편의성과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 자동화/개인화된 상품추천을 통해 높은 구매 전환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방송의 변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방송영상산업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지상파3사의 광고매출은 KBS는 5,025억원, MBC는 4,651억원, SBS는 4,366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M은 4,543억원으로 SBS의 매출을 넘어섰다. CJ E&M의 인기채널인 tvN의 인기 프로그램 전후광고 최고단가는 지상파 수준이다.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의 인기가 상승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상파에 대한 규제는 엄격하다. 그중 가장 큰 비대칭 규제가 방송법 시행령에서 명시하고 있는 지상파의 중간광고 불가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상파가 최근 위기상황에 대한 자구책으로 내놓은 것이 이른바 PCM(Premium CM) 전략이다. 일부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1,2부로 나누어 편성하는 것이다. MBC는 현재 예능 프로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나혼자 산다,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등에서 PCM을 시행하고 있다. SBS는 K팝스타6를 필두로 런닝맨, 판타스틱 듀오 시즌2,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수상한 파트너’ 등을 분할 편성하고 있다. KBS도 6월 2일 시작하는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PCM을 도입한다. PCM은 케이블TV의 중간광고와 동일한 효과를 확보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과 동일한 시청률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 제고에 용이하다는 평이다.
지상파의 PCM 전략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엄밀하게 방송법 시행령에 위배되지는 않는다”며 모니터링과 함께 지상파에 PCM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모바일 ·  동영상 ·  콘텐츠 ·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  지상파 방송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