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정 종 혁 (미국 시라큐스대 뉴하우스 커뮤니케이션스쿨 조교수)
오랜 시간 동안 신문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인식되어왔다. 여기에 최근 들어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연령층들이 새롭게 신문의 주 독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신문광고
대부분의 미디어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의 평균적인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었다 해도 인터넷이 아직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는 미디어인 신문에 대한 욕구를 줄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현존하는 미디어 중 신문처럼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들으며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미디어는 찾기 힘들다. 특히 이런 오감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간의 감각기관에 전달되는 정보들은 보다 많은 감각기관이 관여된 만큼 정보처리의 관여도가 높아 다른 정보들에 비해 훨씬 처리속도가 빠르고 기억 속에 더 길게 남는다고 한다.
이렇듯 오감을 통한 정보습득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 부각되면서 광고 전문지<AdAge>는 오감을 이용한 신문광고 사례로 호주 빅토리아 암협의회(Cancer council of Victoria)가 실시한 피부암 신문광고를 소개했다.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호주 국민들을 대상으로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 광고는 신문 구독자들로 하여금 피부암에 걸린 피부의 거친 질감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당신 몸의 반점이 이런 느낌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라는 문구와 실제 피부암에 걸린 피부의 거친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면의 일부분을 거칠게 처리한 것이다. 이런 거친 느낌의 지면을 표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신문 인쇄과정 중 신문지를 인쇄기에 고정시킬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Grab Mark’ 라는, 신문지면 중 거친 일부분을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적용시켰다.
신문광고로 양방향 소통도 가능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은 신문광고의 한계로 지적되어오던 제한적인 광고효과 측정과 상호작용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역시 제시해주고 있다. 최근 미국 인쇄광고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Quick Response(QR) 코드를 이용한 광고를 예로 들 수 있다. QR 코드 광고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신문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를 스캔해서 광고주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웹사이트 주소·전화번호·단문메시지 등의 형태로 전달 받는 방식의 광고이다. 즉 신문에서 흥미로운 광고를 발견한 독자가 광고 속에 포함된 QR코드를 휴대전화 단말기로 스캔하면 바로 전화기상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회사의 웹사이트로 들어가거나 회사의 전화번호로 접속되는 원리다.
이런 QR 광고를 통해 광고주는 보다 정확한 광고 메시지 노출 효과를 확인해 이를 매체기획에 사용할 수 있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실시간으로 광고 메시지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스럽게 광고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쇄매체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방식을 양방향성으로 진화시켜주는 QR코드 광고는 이미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등지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이런 QR코드 광고가 미국 신문지면에서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내 최대 교직원 연금보험회사인 TIAA-CREF와 미국 최대의 온라인 보석 소매상인 블루나일이 뉴욕타임스와 같은 전국지에 QR코드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신문광고는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 그리고 가상현실 기술과 휴대기기의 접목은 신문광고가 지닌 수많은 장점들은 더욱 부각시키고 약점들은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신문광고
대부분의 미디어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의 평균적인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었다 해도 인터넷이 아직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는 미디어인 신문에 대한 욕구를 줄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현존하는 미디어 중 신문처럼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들으며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미디어는 찾기 힘들다. 특히 이런 오감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간의 감각기관에 전달되는 정보들은 보다 많은 감각기관이 관여된 만큼 정보처리의 관여도가 높아 다른 정보들에 비해 훨씬 처리속도가 빠르고 기억 속에 더 길게 남는다고 한다.
이렇듯 오감을 통한 정보습득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 부각되면서 광고 전문지<AdAge>는 오감을 이용한 신문광고 사례로 호주 빅토리아 암협의회(Cancer council of Victoria)가 실시한 피부암 신문광고를 소개했다.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호주 국민들을 대상으로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 광고는 신문 구독자들로 하여금 피부암에 걸린 피부의 거친 질감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당신 몸의 반점이 이런 느낌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라는 문구와 실제 피부암에 걸린 피부의 거친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면의 일부분을 거칠게 처리한 것이다. 이런 거친 느낌의 지면을 표현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신문 인쇄과정 중 신문지를 인쇄기에 고정시킬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Grab Mark’ 라는, 신문지면 중 거친 일부분을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적용시켰다.
신문광고로 양방향 소통도 가능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은 신문광고의 한계로 지적되어오던 제한적인 광고효과 측정과 상호작용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역시 제시해주고 있다. 최근 미국 인쇄광고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Quick Response(QR) 코드를 이용한 광고를 예로 들 수 있다. QR 코드 광고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신문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를 스캔해서 광고주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웹사이트 주소·전화번호·단문메시지 등의 형태로 전달 받는 방식의 광고이다. 즉 신문에서 흥미로운 광고를 발견한 독자가 광고 속에 포함된 QR코드를 휴대전화 단말기로 스캔하면 바로 전화기상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회사의 웹사이트로 들어가거나 회사의 전화번호로 접속되는 원리다.
이런 QR 광고를 통해 광고주는 보다 정확한 광고 메시지 노출 효과를 확인해 이를 매체기획에 사용할 수 있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실시간으로 광고 메시지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스럽게 광고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인쇄매체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방식을 양방향성으로 진화시켜주는 QR코드 광고는 이미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등지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이후 이런 QR코드 광고가 미국 신문지면에서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미국 내 최대 교직원 연금보험회사인 TIAA-CREF와 미국 최대의 온라인 보석 소매상인 블루나일이 뉴욕타임스와 같은 전국지에 QR코드 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신문광고는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 그리고 가상현실 기술과 휴대기기의 접목은 신문광고가 지닌 수많은 장점들은 더욱 부각시키고 약점들은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