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lo Machiavelli). 1469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피렌체 공화국 외교관으로 국경을 넘나들었습니다. 44살에는 반란혐의로 기소돼 공직에서 쫓겨나고 투옥됩니다. 사마천과 정약용처럼 반강제적 칩거상태에서 <군주론>을 썼습니다. <군주론>은 출판 직후 교황청금서로 지정됐고, 마키아벨리는 ‘권모술수의 달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습니다. 수세기를 살아남은 <군주론>은 여전히 전 세계 고전독자들의 책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군주론>은 15·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적 풍화속에서 태어난 책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교황령·나폴리 왕국·밀라노 공국·베네치아 공화국·피렌체 공화국 등으로 사분오열됐었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가진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변 강대국의 연이은 침략으로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이탈리아가 외국 군대에 차례로 분할점령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마키아벨리는 감옥에서 풀려난 지 3개월 만에 <군주론>초고를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약한 나라 vs 강한 나라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강력한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무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힘이 센 군주가 있어야 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 책이 왜 고전이 됐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 것, 간절히 원하던 것을 마키아벨리가 처음 입 밖으로 꺼냈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무력을 강조한 병법자였습니다. 춘추시대 공자는 병(兵)과 식(食)을 버리고 신(信)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이게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고함지릅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가져야할 덕목은 무력과 설득력이며, 이를 위해 도덕을 무시해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한 사람은 마키아벨리가 처음일 겁니다. <군주론>에서 인상 깊었던 세 구절을 인용합니다.
‘용병과 원군은 무익하고 위험합니다. 자신의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서 용병에 의존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의 영토를 결코 안정되고 안전하게 통치할 수 없을 것입니다(12장).‘ ’타인의무기와 갑옷은 당신의 힘을 떨어뜨리거나 몸을 압박하거나 아니면 움직임을 제약할 뿐입니다(13장).‘’ 어떤 상황에서나 선하게 행동할 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그의 몰락은 불가피합니다…… 악덕 없이는 권력을 보존하기가 어려운 때에는 그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일견 악덕으로 보이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15장).’
우리의 힘을, 신문의 역량을 폭발시켜야 합니다 <군주론>은 근대국가의 군주가 어떤 미덕을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 교과서입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현실적인 것’을 말했다는것, 이것이 <군주론>의 의미입니다.
신문광고업계가 어렵다고 모두 이야기합니다. 땅거미는 져가는데 저 멀리 산 너머 포성이 들립니다. 스멀스멀 화약 냄새가 납니다. 종편과 미디어렙이 등장하면 신문업계는 더 힘들어질 거라고 합니다. 1조6천억 원 규모의 신문광고시장을 놓고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간에 큰 싸움이 조만간 벌어질 것 같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고, 도움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성벽을 두텁게 쌓고 다가올 싸움을 주도해야 합니다. 진정한 정통매체 신문의 역량을 과감하게 폭발시켜야 합니다. 한판 싸움을 앞둔 신문광고인에게 <군주론>의 일독을 권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 폭풍을 예상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공통된 약점입니다……사람은 누군가가 자기를 일으켜 세워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넘어져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주도하에 있고 당신의 역량에 기초한 방어책만이 효과적이고 확실하며 영구적입니다(24장).
<군주론>은 15·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적 풍화속에서 태어난 책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교황령·나폴리 왕국·밀라노 공국·베네치아 공화국·피렌체 공화국 등으로 사분오열됐었습니다. 강력한 왕권을 가진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변 강대국의 연이은 침략으로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이탈리아가 외국 군대에 차례로 분할점령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마키아벨리는 감옥에서 풀려난 지 3개월 만에 <군주론>초고를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약한 나라 vs 강한 나라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강력한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무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힘이 센 군주가 있어야 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 책이 왜 고전이 됐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던 것, 간절히 원하던 것을 마키아벨리가 처음 입 밖으로 꺼냈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무력을 강조한 병법자였습니다. 춘추시대 공자는 병(兵)과 식(食)을 버리고 신(信)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이게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고함지릅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가져야할 덕목은 무력과 설득력이며, 이를 위해 도덕을 무시해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한 사람은 마키아벨리가 처음일 겁니다. <군주론>에서 인상 깊었던 세 구절을 인용합니다.
‘용병과 원군은 무익하고 위험합니다. 자신의 영토를 보전하기 위해서 용병에 의존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의 영토를 결코 안정되고 안전하게 통치할 수 없을 것입니다(12장).‘ ’타인의무기와 갑옷은 당신의 힘을 떨어뜨리거나 몸을 압박하거나 아니면 움직임을 제약할 뿐입니다(13장).‘’ 어떤 상황에서나 선하게 행동할 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그의 몰락은 불가피합니다…… 악덕 없이는 권력을 보존하기가 어려운 때에는 그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일견 악덕으로 보이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15장).’
우리의 힘을, 신문의 역량을 폭발시켜야 합니다 <군주론>은 근대국가의 군주가 어떤 미덕을 갖춰야 하는가에 대한 지극히 현실적 교과서입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현실적인 것’을 말했다는것, 이것이 <군주론>의 의미입니다.
신문광고업계가 어렵다고 모두 이야기합니다. 땅거미는 져가는데 저 멀리 산 너머 포성이 들립니다. 스멀스멀 화약 냄새가 납니다. 종편과 미디어렙이 등장하면 신문업계는 더 힘들어질 거라고 합니다. 1조6천억 원 규모의 신문광고시장을 놓고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 간에 큰 싸움이 조만간 벌어질 것 같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겁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고, 도움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성벽을 두텁게 쌓고 다가올 싸움을 주도해야 합니다. 진정한 정통매체 신문의 역량을 과감하게 폭발시켜야 합니다. 한판 싸움을 앞둔 신문광고인에게 <군주론>의 일독을 권합니다.
‘날씨가 좋을 때 폭풍을 예상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공통된 약점입니다……사람은 누군가가 자기를 일으켜 세워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넘어져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주도하에 있고 당신의 역량에 기초한 방어책만이 효과적이고 확실하며 영구적입니다(2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