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The Best Creative AD] 한독약품 훼스탈 플러스 '사랑을 삼키다'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0.11.04 03:47 조회 13789








한독약품 훼스탈 플러스의 새로운 광고 ‘사랑을 삼키다’ 편이 국내 최고의 CD(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뽑는 10월의 애드와플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선정되었다.

광고회사 컴투게더(대표: 한상규)와 광고제작사 엘비스프로덕션(대표: 진광,배병진)이 기획, 제작을 맡은 이번 광고는 소화제라는 제품을 물리적인 이야기가 아닌 감성적인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 해석을 달리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아픔을 소재로 젊은층과 중년층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 영상미와 모델 김갑수의 연기, 내레이션이 전체적으로 크리에이티브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본 광고는 9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 새롭게 집행된 광고 약 410편 중에 선발되었다. 파이널리스트는 두산 PR 광고 중 ‘사진기’ 편으로 타겟 층이 공감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 발굴이 돋보이며 롱테이크 기법(샷을 길게 하여 촬영하는 기법)을 활용했음에도 노이즈 없는 잔잔한 BGM과 감성적 분위기가 오히려 주목을 이끌어 내 ‘사람이 미래다’라는 인사이트를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공효진을 모델로 한 유니클로 광고 ‘편의점’ 편과 아이폰4 페이스타임 광고 ‘연인’ 편, ‘생일’ 편이 브랜드 파워를 내세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연출력 등이 높게 평가되어 마지막까지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른 기존 해외광고의 국내 재적용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번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애드와플(www.ad.co.kr)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정 위원들의 심사평과 일반 소비자들의 광고평가를 볼 수 있으며 직접 광고 평가 참여도 가능하다.


<수상사 Interview - 컴투게더 심창용 국장>



Q. 10월 애드와플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상을 받으신 소감?

A. 10월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습니다. 모든 광고회사가 그렇겠지만, 2010년의 컴투게더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 기쁜 소식이었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발굴 과정에 대해?

A. 요즘 배불리 먹고 소화제 찾는 사람은 없지요.. 죄다 심리적 소화불량일 겁니다. 소화제 광고도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대변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타겟을 30대 이상의 남자와 20대 이상의 여자로 선정 2편의 광고를 제작하였고, 그 소재로,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소재로써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실연에 대한 아픈 이야기를 담아 표현했습니다

Q. 광고 기획 및 제작 과정 에피소드는?

A. 기획/제작 그리고, 중요한 단계인 광고주 설득은 모두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고,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CD인 윤영원 부장, 연출인 염규복 감독, 조연출인 정인호 조감독 모두 공교롭게 삭발을 한 터라 광고주와 처음 만난 자리는 참 빛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선택하기 쉽지 않은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해 주신 광고주께 감사 드립니다.

Q. 팀 구성원 소개(AE, CD 등 광고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신 분들 소개)

A. 기획 : AE 심창용국장, 신종훈 대리, 신재민 대리 / 제작 : CD윤영원부장, AD배은진 차장, CW정필남 사원 / 연출 : 엘비스 염규복 감독, 정인호 조감독

Q. ‘크리에이티브’ 만으로 평가하는 이 광고상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A. 좋은 크리에이티브는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일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크리에이티브가 브랜드의 의미를 만들고 또 기억시키는 일이라면, 좋은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의미를 주고, 기억해 준다는 것 만으로도 참 의미 있는 광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Q. 컴투게더만의 회사철학이 있다면?

A 크리에이티브하지만 가볍지 않고, 진보적이지만 정통적인 ‘바른광고회사’를 지향합니다.








심사위원장 총평(류진한 한컴 CD)

“매월 새롭게 태어나는 광고들 중에서 베스트 작품을 선정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번 달의 베스트 광고는 한독약품 훼스탈의 ‘사랑을 삼키다’편이 선정되었다. 과거 몇몇 의약제품의 광고에서 직접적인 효능을 넘어서는 심리적 접근으로 재미와 공감을 더했던 사례들을 떠올리며 접근에서의 신선함 부족과 인위적 설정의 느낌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마치 자신들의 말 못할 사랑의 아픔을 하나씩 떠올리듯 공감의 표를 던졌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 두 인물의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의 포용력, 모델의 연기력 등이 마치 거미줄처럼 얽혀 크리에이티브의 완성도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두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유니클로’와 ‘아이폰4’도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위원심사평_

“박카스를 시작으로 하여 까스활명수, 후시딘, 타이레놀은 제품의 기능적 속성을 지극히 광고다운 접근으로 재해석하여 눈에 뛰는 광고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훼스탈 플러스의 광고가 아주 새로운 접근은 아니지만 검증된 광고권법(?)을 잘 소화해 낸 광고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림적인 연출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코바야시 카오르 주연의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_손원혁(오리콤 CD)


“훼스탈 광고, 영화 한 장면처럼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모델 김갑수 님 연기도 좋고, 세트 연출, 음악…마치 심야식당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만, 작년쯤부터 제약광고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프로치, 물리적으로 상처 난 데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치료하고 싶은 약이라는 접근은 많이 보던 것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표현은 크리에이티브 했으나 컨셉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제약광고도 이렇게 감성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_신숙자(HS애드 CD)


“이번의 베스트 선정은 개인적으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제약 광고에서 심리적인 접근을 했던 몇몇 작품이 있습니다만 이번 훼스탈 플러스는 그런 작품들을 뛰어넘는 터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화제를, 사랑을 삼키는 것으로 새롭게 접근하고 해석한 발상의 전환이 매우 신선하고 완성도 또한 높았습니다. 두산의 사람 시리즈도 잔잔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작품입니다. 요즘,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눈과 귀를 잡는 광고가 늘어나는 것을 개인적으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팩트란 결국 소리지르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
 
_이광훈(웰콤 퍼블리시스 다이알로그 CD)

 

 
“선물을 할 때 반드시 리본을 묶습니다. 가끔 포장지가 없어 선물이 속살을 드러낼 때에도 리본은 꼭 묶습니다. 선물에 방점을 찍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광고의 마지막 포장, 완성도는 아이디어 자체의 퀄리티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베스트 광고로 선정된 훼스탈 ‘사랑을 삼키다’는 그 아이디어 자체는 다소 지금까지의 제약회사들이 한번쯤 시도했던 일탈의 전형이었음에도 완성도로 잘 포장해낸 좋은 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원혜진(이노션 CD)

 
“제품의 기본속성으로 치우치기 쉬운 소화제 광고를 감성으로 풀어낸 훼스탈 광고에 박수를, 좋은 크리에이티브를 선택한 광고주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Insight, Idea, Execution 삼박자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좋은 광고였습니다.
 
_장준호(금강오길비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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