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②] 2011年 광고회사들의 경영목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02.23 02:58 조회 8247



 





2011년에는 지금까지 논의되어왔던 광고계 주요이슈들이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쏟아질 예정이다. 작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스마트 시대’는 우리 일상생활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지난 연말 4개의 종편, 1개의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과 올해 예상되는 민영미디어렙의 등장으로 인해 미디어 시장은 그야말로 ‘빅뱅’이 예견되고 있다.

광고계동향 2월호에서는 주요 광고회사 CEO신년사를 통해 2011년 경영목표에 대해 들어보고 이를 통해 2011년 광고시장 전망 및 업계 발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회사명 가나다순)

 



 
이방형 SK마케팅앤컴퍼니 대표이사

"급변하는 환경 속 마케팅 전문역량을 통해
차별적 커뮤니케이션 신화를 만들겠습니다 !"



2011년은 우리 회사가 설립 4년 차를 맞는 해입니다. 설립초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이라는 예고 속에서 모두가 ‘위기’를 호소했지만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케팅 전문회사라는 핵심역량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사업에서 새로운 시각과 긍정적 사고로 어려운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 역시 광고 규제 완화, 종편 시작,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정부의 미디어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광고 플랫폼 확장으로 매체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여러 환경이 매우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이러한 변화 속 차별적 성장의 기회를 통해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첫째, Blog, SNS 등 New Media를 아우르는 소비자 지향적 IMC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새롭게 인력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현실화 하여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를 발 빠르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둘째, SK마케팅앤컴퍼니는 Consulting & Research, Loyalty Marketing, Commerce 등의 마케팅 역량과 광고 기획 제작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 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만들어 커뮤니케이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입니다.

셋째,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신규 매체 및 광고주 카테고리를 확장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광고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시장에 보여준 새로운 시각과 변화를 위한 노력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회사 구성원 모두가 도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고, 서로의 지혜와 힘을 합친다면 우리 모두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고영섭 오리콤 대표이사

“43년 광고철학과 저력을 발판으로 ‘확’달라진 오리콤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는 신묘년의 새 아침이 열렸습니다. 오리콤은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매체환경과 광고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합하기 위해 확 달라진 오리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지난 한 해 오리콤은 치열한 광고 시장 속에서 ‘변화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좋은 캠페인을 통해 큰(Big)회사이기 보다 매력적인 광고회사 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경영숫자 이상의 실적으로 보답을 받았습니다.

오리콤은 안주하지 않고 2011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강한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내적,외적 변화를 통해 ‘확 달라진 오리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직원과 함께 그 행보를 갖고자 합니다. 제한된 광고시장과 치열한 경쟁에서의 지속 성장을 위해 Quality 경쟁력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기존시장에서의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인터랙티브 마케팅 기반의 IMC 사업역량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Creative 조직 운영의 과감한 혁신과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IMC 통합 조직의 신설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리콤은 지난 43년 간 뛰어난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 광고 캠페인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2011년 오리콤은 오리콤의 저력과 명성을 드높일 한 해를 만들 것입니다. 2011년 확 달라진 오리콤,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과 자신감으로 광고계 또하나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광고주를 비롯해서 광고,매체사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이노션 2.0, 제 2의 도약을 이루는 첫 해가 되어야..."


2011년은 이노션에 있어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첫 해입니다. 따라서, 이노션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새롭게 설정한 경영 목표들을 심화하고 구체화 하는 데서 출발하고자 합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는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할 과제이고, 이러한 기반 하에, 창의적 이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저는 이것을 ‘이노션 2.0’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공적인 이노션 2.0 시대를 위해서는 저는 세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 이노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고, 다른 생각을 권장하는 창조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 스스로 생각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이노션만의 방법 (INNOCEAN Way)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조직 내 다양성과 개방형 기업 문화가 확대 되어야 합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발달과 과학 기술의 발전은 산업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업종간의 융합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개방형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건설적 실패는 권장하되, 기존의 방식으로 같은 실패를 하는 것은 용인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Client의 요구를 기다리지 않고, 최선의 마케팅 솔루션을 선 제안하여 client를 이끄는 이노션이 되어야 합니다. 올해도 전사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소통하여 이노션의 잠재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키워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최적의 인재를 모으고, 양성하기 위해서 이노션 내 다양성이 존중 되어야 할 것이며,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할 때는 이들이 쉽게 이노시안이 될 수 있는 개방형 문화로 가꿀 것입니다.

합리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내부 인적자원을 강화하고, 전사 지식 경영시스템 운영과 효과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이노션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낙회 제일기획 대표이사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


2011년은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새로이 시작하는 해입니다. 21세기의 10년은 지난 세기의 10년보다 열 배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는 수많은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시장과 소비자는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는 당위가 아닌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변화 그 자체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그 변화의 첨단에 서서 그것을 해석해내야 하는 임무를 갖고 있는 우리들은 누구보다도 명료하게 깨어있는 한 해를 보내야겠습니다.

올해 제일기획의 경영방침은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입니다. 이 도약을 위해 ‘변화를 선도하는 Innovative 마케팅력 강화’, ‘새로운 도전을 통한 국내외 비즈니스 적극 확대’, ‘미래 지향적인 경영 Infra 구축’ 이 세 가지를 중점 추진과제로 하여 회사의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우리 회사는 ‘Worldwide Idea Engineering Group’이라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고를 통해 기존의 방식을 혁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그 다음 단계로 열정의 재점화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진정한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샐러리맨 의식과 보신주의를 벗어 던지고 광고인, 아이디어맨으로서의 자존심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원대한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브랜드입니다. 프로의 첫째 조건은 Passion입니다. 나는 이 일을 좋아하고 이 일이 나를 아직 설레게 하는가, 재미있고 즐거운가 가 열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Competence, 즉 실력, 절대적 전문성 없이는 프로일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공부하여 실력과 경륜을 쌓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Brave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용기와 과감한 도전정신이 프로정신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Team Spirit입니다. 팀워크 없이는 통섭과 협업이 최우선인 우리 일을 결코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프로입니다. 프로답게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되면 그대로 용기 있게 행동에 옮기십시오. 그 판단기준은 고객과 시장과 클라이언트께 최상의 퀄리티와 Something New를 제공하는 것이면 족합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좀 더 큰 생각으로 차곡차곡 또 한 해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종립 지투알/HS애드 대표이사

"글로벌 광고회사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발전의 가속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한 해"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2년간 HS애드는 LG 클라이언트의 한층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고, 정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LG Way>에 입각하여 회사의 역량을 재정비하고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들은 차근차근 좋은 경영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명실상부하게 LG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첨병 회사로서 자리 잡고, 글로벌 광고회사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발전의 가속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먼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합니다. 작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스마트 시대’는 우리 일상생활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지난 연말 4개의 종편과 1개의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과 올해 예상되는 민영미디어렙의 등장으로 인해 미디어 시장은 그야말로 ‘빅뱅’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광고계는 하우스 에이전시 체제로의 회귀로 외부광고주 수주 경쟁은 가일층 치열해지며,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한 발 앞서서 전략적 시뮬레이션과 여러 실전적 조직 시험 등을 통해 오늘의 이 같은 모든 변화에 이미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즉, 해외 제휴선의 확대, IMC와 CMP 조직 운영, Global Digital Agency 업무 진입 및 SI 통합업무 실행 등이 그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바로, <The Difference>로 명명된 우리의 비전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차별화는 광고회사의 생명입니다. 전략의 차별화, 크리에이티브의 차별화, 채널의 차별화야말로 앞서 얘기한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의 방법론입니다.

마지막으로, 강한 실행력을 가져야합니다. 계획만 무성한 탁상공론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맞춰 면밀한 통찰력과 신속한 실행, 그리고 하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도전적 자세를 늘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2011년 올해는 우리가 하면 다르다는 것을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실행해 나가는 보람과 성취의 한 해로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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