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ISSUE] 퍼포먼스 마케팅, 위법 요소 있을까?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2.10.05 10:32 조회 6360


소비자가 모인 장소에서의 계획된 행동, 행사 내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광고하는 이른바 ‘퍼포먼스 마케팅’이 광고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 목적과 구현 방식이 다양한 만큼 법률적 검토도 각각의 구현 양식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정원일(법무법인 나은 변호사) 일러스트 김예니

지난 4월 호주 시드니의 애플스토어 앞에서 ‘깨어나라(Wake Up)’는 문구가 쓰인 대형 버스에서 내린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매장 앞에서 같은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이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이 사건은 애플과 경쟁 관계에 있는 모 통신 기기 제조 회사가 자신의 사업에 대한 사람들의 주위를 환기하기 위한 퍼포먼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주로 법적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경쟁사의 영업 장소 인근에서 경쟁사 제품에 대한 부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자사 제품과 비교하는 경우, 또는 정식 후원 업체가 아닌 업체가 올림픽과 같은 특정 이벤트의 유명도를 이용하기 위해 행하는 이른바 ‘매복 마케팅(Ambush Marketing)’이다.

매복 마케팅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애플스토어 사례처럼 퍼포먼스 광고는 자칫 경쟁사 제품에 대한 허위 비방광고나 불공정한 비교광고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기존의 전통 매체를 통한 광고처럼, 표시광고의 공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의 금지 조항이 적용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동법은 모든 광고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매체나 수단에 의한 광고일 때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모든 비언어적 광고행위까지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복 마케팅’은 퍼포먼스에 의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중 광고문구에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문구나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퍼포먼스에 의하지 않는 매복 마케팅이다. 반면, 올림픽 기간 중 자기 상표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다수의 사람을 경기장 관람석에 자리 잡게 하고, 다른 관중과 TV 카메라의 관심을 끄는 것은 퍼포먼스 마케팅의 일종이다.

매복 마케팅의 근저에는 스폰싱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근래 들어 올림픽이나 월드컵 대회 주최자들이 매복 마케팅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 같은 사례로 펩시콜라의 NHL(National Hockey League) 광고사례를 들 수 있다. NHL은 코카콜라와 공식 음료 스폰싱 계약을 체결했고, 그에 따라 NHL과 그 소속 팀의 명칭이나 로고를 음료광고에 이용할 권리는 코카콜라에만 있었다. 그러자 펩시콜라는 NHL 우승팀의 로고가 새겨진 병뚜껑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NHL은 이를 두고 펩시콜라가 자신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부정 경쟁 행위를 한 것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캐나다 법원은 펩시콜라 측의 광고가 공격적(Aggressive)이기는 하지만 위법(Unlawful)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상표나 상품 표지를 명시적으로 이용하지 않으면 합법?
우리나라에선 아직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매복 마케팅의 위법성 여부를 법정에서 다툰 사례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상으로도 외국의 경우와 유사하게 상표법이나 저작권법 또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의 위반 여부가 문제될 소지가 있다. 우선 상표법을 보자. 현행법상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서 타인이 보유한 상표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 내지 서비스 출처에 대한 혼동을 유발한다면 상표법 위반이 성립될 수 있다.

참고할 해외 사례로는 미국의 마스터카드(Mastercard) 사건이 있다. 마스터카드사는 국제축구연맹과 1994년 올림픽 공식 스폰싱 계약을 체결하고, 올림픽 관련 휘장 등을 광고에 사용할 권한을 얻었다. 그런데 통신 업체인 스프린트(Sprint)사에서 전화카드를 판매하면서 올림픽 휘장을 새겨넣은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법원은 마치 스프린트사가 국제축구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과 같은 혼동을 초래하는 것으로써 상표법 위반에 해당한다 판시하고 해당 전화카드의 판매를 금지했다.

다음으로 부정경쟁방지법이 금지하는 상품 주체 혼동 행위 또는 저명 상표 희석 행위에 해당되는지 문제될 수 있다. ‘상품 주체 혼동 행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주지성을 획득한 타인의 상품 표지와 동일 또는 유사한 표지를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상품과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가목), 그 같은 우려는 상품 표지의 주지성과 식별력의 정도, 표지의 유사 정도, 사용 태양, 상품의 유사 및 고객층의 중복 등으로 인한 경업, 경합 관계의 존부, 모방자의 악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대법원 2001. 4. 10. 선고 98도2250 판결).

그런데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타인의 상표나 상품 표지를 명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위 상품 주체 혼동 행위 문제는 애초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아가 관련 상표를 사용하더라도 그 기획의도는 대부분 경쟁사 브랜드와의 비교 내지 차별화에 있으므로 그것이 타인의 상품과 혼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울러 매복 마케팅도, 광고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휘장을 이용하더라도 해당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의 일반적 관심을 이용하는 것이지 올림픽위원회나 국제축구연맹의 상품 내지 영업과 경쟁하거나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인식될 여지는 없으므로 상품 주체 혼동 행위에 해당될 가능성은 낮다.

비슷한 이유에서 저명 상표 희석 행위도 성립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저명 상표 희석 행위’란 정당한 사유 없이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상품 표지와 동일 또는 유사 표지를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표지 식별력이나 명성을 손상하는 행위를 말하는데(부정 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다목), 앞서 본 바와 같이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매복 마케팅에선 타인의 상표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퍼포먼스 마케팅과 관련된 법률문제를 짚어봤다. 외국의 사례들은 타인의 상표 내지 상품 표지를 명시적으로 이용하지 않은 퍼포먼스 마케팅 내지 매복 마케팅은 합법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고,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현행 법제하에서는 타당한 것으로 판단한다. D

퍼포먼스마케팅 ·  대홍기획 ·  대홍기획사보 ·  대홍기획마케팅 ·  매복마케팅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