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2003년, 인터넷 광고를 다시 본다!
디노커뮤니케이션즈 김경래 팀장
우울한 경제 지표와 크고 많은 사건들로 우울했던 2003년이 지나고 2004년이 밝았다. 올해는 재주가 많은 원숭이의 해인 갑신년이라고 한다. 재주가 많기로는 인터넷광고도 원숭이 못지 않다. 2003년 인터넷 광고는 다른해 못지 않은 성장을 이뤘고 올해 많은 광고들이 만들어졌고 또 사라져갔다. 어떤이에게는 낙엽이 떨어지듯 그냥 스쳐가는 광고일지 모르지만 광고주와 제작담당자들에게는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했으리라... 올해는 새로운 시도들이 부쩍 많았던 해였다. 메신저를 이용한 광고나 TV와의 크로스미디어 광고 그리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광고 등이 주목을 끌었고 배너광고의 경우는 top layer기법의 광고들이 특히나 많았다. 광고의 사이즈가 커서 일반배너에 비해 광고의 집중도가 높고 광고주 또한 선호하는 기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사례로 어떤 것이 있었을까? 먼저 살펴 볼 광고는 아시아나의 top-layer기법의 광고이다. 아시아나가 세계 최대의 항공동맹체인 star-alliance 가입을 알리는 런칭배너로서 아시아나의 고유한 톤앤매너와 스타얼라이언스의 CI를 대표항공기들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탄트라의 티저광고는 게임광고답게 프로게이머를 모델로 내세워 게임광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남자들만의 우정을 탄트라 문신을 통해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다른 인터넷광고와 차별되는 비주얼로 게임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의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배너만이 인터넷광고의 전부는 아니다. 배너 또한 인터넷광고의 일부분이다. 특히 올해는 광고와 프로모션의 중간 역할로 자리매김했으며 전면광고와 모바일광고 그리고 키워드 광고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의 집행된 사례가 많았다. 특히나 TV광고와의 크로스미디어광고는 올 한해 인터넷광고의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 아래의 광고는 TV와의 크로스미디어광고를 진행한 “2%”광고이다. 15초의 짧은 TV광고에서 보여주지 못한 뒷얘기를 인터넷에서 풀어주었다.
다음은 딤플의 MSN메신저를 활용한 광고이다. 배너 이상의 새로운 매체를 기대하는 광고주의 요구와 유저수가 가장 많은 MSN메신저를 광고상품으로 만들려는 매체사의 요구가 맞아 떨어져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 유저는 메신저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를 접해 거부감이 적었으며 프로모션 참여율이 다른 이벤트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그 결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이 시도는 기대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두었다.
인터넷과 오프라인 그리고 모바일을 통한 IMC광고인 OB맥주의 광고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과 모바일 그리고 지면광고등을 통해 신제품 맥주 런칭을 알리고 휴대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2003년은 인터넷광고의 전환기라 말하고 싶다. 배너의 한정된 규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법들이 많이 시도되었으며 다른 미디어와의 통합광고를 통한 가능성을 제시해 준 한 해였기에 올해는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더욱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되 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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