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한국광고총연합회, ‘2014 한국광고대회’서 올 한해 광고계를 결산하며 성대하게 마무리 돼
올 한해 대한민국 광고산업을 결산하는 축제의 마당 ‘2014 한국광고대회’가 지난11월 11일(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광고계 연례행사로, 광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화합을 하기위한 격려와 친목의 장이다. 2014년 한해의 성취를 자축하고 다가올 2015년 한해의 건승을 기원했던 이번 대회에서는 <Connected Communications>라는 주제로 옴니채널시대의 광고커뮤니케이션의 방향과 방법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날 스마트 미디어로 대변되는 미디어 환경은 기존 광고의 영역과 경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고, 그에 따라 광고의 범위와 의미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가용 광고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콘텐츠 시장 전반이 활성화된 현재는 광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며,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티브적 시도를 통해 광고계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서는 광고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新광고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2014년 한국광고대회는 <Connected Communications>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 기념 컨퍼런스, 2부 기념 행사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 3부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인사와 광고주, 매체사, 광고회사 대표 등 1,500여 명의 광고인들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업계와 업계, 광고인과 광고인이 만나 상호 이해와 유대를 높이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기념컨퍼런스, 옴니채널시대의 광고환경 변화에 대한 열띤 논의 이루어져…
한국광고대회의 시작을 알린 1부 기념컨퍼런스는 ‘Connected Communications’라는 주제로 여러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옴니채널시대’의 광고환경 변화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벌어졌다.
오성수 대홍기획 소장의 ‘소비자의 커넥션, 새로운 실험들’을 시작으로 김성원 M&M 네트웍스 대표의 ‘디지털 사이니지 효과측정 표준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Mining Minds-빅데이터 욕망을 읽다’, 마지막으로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으로 참석한 광고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세션 오성수 대홍기획 이사(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 소장)가 발표한 ‘디지털시대 커뮤니티, 컨슈머, 새로운 실험들’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키워드인 ‘Connecting’과 광고 분야에서의 새로운 실험들과 사례를 소개했다. 오성수 이사는 ‘Contents’, ‘Co-creation & Collaboration’, ‘Real & Critical’, ‘Contents Curation’, ‘Omni-Connecting’ 등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Omni-wear Connecting’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세션의 주제는 ‘디지털 사이니지 효과측정 표준화’로, 김성원 M&M네트웍스 대표가 발표했다. 김성원 대표는 기기융합, 광고와 IT산업 간의 산업융합, 미디어융합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DOOH, 그리고 스마트 미디어로 발전해 나가는 단계에서 표준화된 DOOH 광고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모델의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DOOH 광고효과 측정을 위해 공간, 장소, 사람의 행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9가지 측정기준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그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3세션의 주제는 ‘Mining Minds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발표했다. 송길영 부사장은 상대가 듣고 싶은 얘기를, 상대가 필요할 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상대의 생각을 알아야하고, 그러기 위해 상대방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Mining Data’ 할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인 ‘Mining Minds’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데이터는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앵글이자 관점임을 강조했다.
4세션에서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지난 10월 1일자로 합병한 다음카카오의 슬로건인 ‘Connect Everything(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람과 사람을 넘어서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을 ‘연결’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며, 연결을 확장해나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광고대회의 2부 기념행사는 박현수 대회 집행위원장(단국대 교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루어졌다.
박현수 집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현 광고대회가 독립채널시대에 우리 광고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광고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비합리적 규제들의 개선과 도약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동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급변하는 매체환경 속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뿌리인 광고가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광고인들의 노력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역설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 참석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시대 생각과 소통의 힘을 믿고, 세상을 바꿀 좋은 아이디어를 우리나라에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광고인들이 이끌어주시기 바란다”며 “개인의 창의성이 꽃피는 세상이 만들어지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병량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外, 유공광고인 정부포상 이루어져
한국광고대회에서는 ‘광고의 날(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하고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공헌한 광고인들의 자부심과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유공광고인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조병량 한양대학교 명예교수(한국광고총연합회 고문)와 김경택 승보 대표가 광고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홍조근정훈장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는 한양대학교 조병량 명예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광고업계·학계에 종사하며 한국광고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부 부처, 정부소속 위원회 등에서 공적 활동 위원으로서 적극 참여해 광고 및 광고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 한국광고학회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한·중·일 국제교류를 통한 한국광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였으며, 나아가 산학협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승보 김경택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지역 언론사 광고국과 옥외광고 종합대행사에 종사하며 침체된 지역 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광고인대회·세계광고대회 등 광고계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으며, 특히 자사 전광판을 활용해 정부 주요 정책 및 지자체 홍보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가예산 절감과 정책홍보 효과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한광규 대홍기획 상무와 유성노 HS애드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양영옥 제일기획 마스터, 김정아 이노션 이사, 김우일 석스튜디오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유수홍 제이더블유티애드벤처 상무, 허재영 중소기업은행 차장, 유구현 하쿠호도제일 수석국장, 정문주 케이이씨씨 본부장, 심현준 스튜디오썸 대표, 안가람 농심기획 국장, 유광석 리서치애드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아 총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광고유관단체장 감사패 증정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전임 광고단체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임기간 동안 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건희 한국광고산업협회 前회장, 서건 한국온라인광고협회 前회장, 김종필 한국옥외광고협회 前회장, 유종숙 한국광고홍보학회 前회장 등 총 4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총 46개 작품에 대한 시상진행
3부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대상부터 동상까지 총 46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만찬사를 맡은 곽영길 아주경제 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 시장 침체와 국내 시장의 불황 여파로 광고업계도 고전했지만 광고인들이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함께 한다면 위기 극복은 물론 한국산업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런 과정이 한국 광고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우수한 광고인이 탄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건배사에서 신동욱 미디어크리에이트 대표는 SBS LOVE FM과 POWER FM에서 영감 받은 “힘내세요”와 “사랑합니다”를 함께 외쳤다.
축사에서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광고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제품의 우열을 판가름하게 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무한경쟁시대에 우리의 기업과 제품이 보다 강한 대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광고인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개발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광고산업 종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광고 시장의 전체규모를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어려운 시기였던 만큼, 내년에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정책과 함께 광고가 소비를 활성화하는 점화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광고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대한민국 최고 광고에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로 선정된 총 46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부문별 대상 수상작은 ▲디자인부문 <야생생물관리협회 ‘Skinned Alive’편(이노션 월드와이드)> ▲영상부문 <대한항공 유럽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시리즈(HS애드)> ▲옥외부문 <유니세프 ‘오뚝이 모금함’ 캠페인(대홍기획)> ▲온라인부문 <소망화장품 ‘Voice Mirror’편(이노션 월드와이드)> ▲인쇄부문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편(HS애드)> ▲통합미디어부문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캠페인(HS애드)> ▲프로모션부문 <소망화장품 ‘Voice Mirror’편(이노션 월드와이드)>이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인이 뽑은 올해 최고의 광고 모델상은 ‘배달의민족’ 등의 캠페인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류승룡이 선정되었다.
광고모델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은 영화 촬영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 한 해 배달의민족, SSG닷컴, BBQ, 올레 KT 등과 함께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광고주들의 마음을 더욱 읽어내고, 상품을 극대화 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영상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본심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창희 일레븐 대표는 심사평에서 대한민국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메이저 광고회사와 중소광고회사 간의 영역, 역할, 상생의 과제가 남아있음을 역설했다. 이어 레오버넷의 ‘단순하게 만들라’, ‘시선을 끌어라’, ‘기억하게 만들라’, ‘재미있게 만들라’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타협 하지마라’, ‘변명 하지마라’, ‘만족 하지마라’를 인용하며, 수상한 광고를 제작하신 분들의 재능과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올해 수상작들은 세계 어느 광고 선진국들의 작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뛰어난 영상기법과 이미지기법,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어 대한민국 광고가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고, 전파하려는 감동적인 프로젝트들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대상 시상식에서는 인기 걸그룹 ‘AOA’와 ‘베스티’의 축하공연이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찬 대회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으며, 아카펠라그룹 ‘보이처’가 CM송을 메들리로 재구성해 광고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4 한국광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크리에이트, 삼성, 아주경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HS애드, 이노션 월드와이드, 대홍기획, KBS, CJ E&M, 네이버, MBC, 우아한형제들, 닐슨, 다음카카오, 소망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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