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펜타 출신 스타트업 창업가 4인을 만나다
# 번역, 디자인, 꽃차, 문화콘텐츠까지 사업도 각양각색
Q1. 전 세계 30개 국가의 전문번역가와 함께하는 랭스마켓을 서비스 중인 트위드팜을 창업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더 늦기 전에 ‘캠페인이나 프로젝트’가 아닌 ‘내 사업’이라는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펜타에서 창업가로서 인큐베이팅 된 것 같아요.^^ 한편으론 ‘온유’ 아빠로써 딸이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2. 스타트업을 위해 퇴사 하신다고 했을 때, 박태희 대표리더님이 들려주신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매출의 앞바퀴, 부채의 뒷바퀴를 달고 달리는 자전거와 같다. 멈추면 쓰러지는 것이다. 천천히 가도 되지만 멈추면 안 된다.' 이 말씀이 굉장히 가슴을 울렸어요. 정말이지 사업은 도전, 행동, 버팀 이 세가지 같아요! ^^
Q3. 올해 15살이 되는 펜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입사 지원할 때 펜타의 인재상을 보고 기대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30주년에는 그런 영향력들로 가득한 펜타를 기대해 봅니다.
Q1. 자연을 닮은 디자인 브랜드, 페이지 25에 대한 소개와 브랜드 철학을 들려주세요.
세월이 가도 질리지 않는 담백함과 자연스러움. 이 두가지를 콘셉트로 따뜻한 감성의 디자인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스 브랜드예요. 다양한 클라이언트 서비스도 병행하합니다. 매월 제품판매수익의 일부를 환경보호단체에 정기기부도 하며 지구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있어요.
Q2. Page25가 타 디자인 회사와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실적이 악화될 때 전략이나 전술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본질의 축을 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저희는 독특한 차별점으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디자인 용품 업계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존재가 되길 원해요. 앞으로 계속해서 페이지 25만의 감성과 색깔이 묻어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나아가려 해요^^
Q3. 10년 전 퇴사하셨는데, 아직도 펜타와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계세요. 잊지 못할 추억담을 들려주세요.
펜타브리드의 전신인 클라우드나인을 거쳐, 펜타 원년멤버였죠. 펜타는 저에겐 친정 같은 곳이나 다름없어요. 1주년 때 '첫 돌' 컨셉으로 홍보물을 담당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혼돈의 사춘기를 무사히 딛고, 건강한 15살로 성장한 모습 보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현재 1층 살롱드파이브에 디자인 제품이 일부 입점되어 있고, 펜타블루스 야구팀에서 정식 멤버로 활동한지도 5년이 되었네요. 이렇게 계속 연결되는 걸 보니 보통 인연이 아닌가봐요. ^^ 앞으로도 더 멋지게 성장하는 펜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Q1. 알로화를 소개해 주세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해요.
ALOHWA는 '안녕, 꽃'이라는 뜻을 가진 프리미엄 꽃차 브랜드예요. 펜타 퇴사 기념 발렌시아 여행 중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로컬 브랜드 티를 웰컴드링크로 주는데, 그 때 '한국에도 고유한 풍미를 갖고 있는 차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어요. Connecting the dots, 무슨 넛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돌아와 우연치 않게 '꽃차'라는 아름다운 차를 접하게 되었고, 많은 시장 조사와 고민 끝에 패키지 디자이너 친구와 ALOHWA를 시작하게 되었죠.
혹시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아 재배한 국내산 꽃차가 수입차보다 훨씬 담백한 맛과 은은한 향을 갖고 있다는 거 알고 계세요? 알로화의 꽃차는 100% 국내산 꽃만을 사용하여 계절의 향기와 영양을 담았어요. 중국의 화차, 유럽의 허브티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우리나라 전통 꽃차의 가치를 재조명해, 감각적으로 상품화하고 싶어요.
Q2. 스타트업이 쉽지만은 않으셨을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회사 다닐 때는 주어진 A-C까지 하면 됐지만, 지금은 A-Z까지 다 하고 있네요.^^ 본 직무는 마케팅, 광고지만, 디자인, 포장, 유통, 영업, 재무까지 모든 게 가내수공업이에요. 최근 알로화 5월 스페셜에디션 준비할 때 잠시 유리공예작가로 빙의된 적도 있어요. 에디션 구성품 중 하나인, 유리티팟을 직접 제작하려고 을지로 유리집을 샅샅이 뒤졌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유리티팟에 저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어요. 유리티팟을 흐르는 듯한 섬세한 붓터치, 200’c에서 변형되지 않을 패턴을 한땀한땀 녹여냈어요. 제 안에 흐르는 예술가의 피를 발견하곤 깜놀했답니다. 앞으로 유리공예가와 콜라보해 알로화만의 티웨어를 선보여야겠다는 영감도 얻었어요.
Q3. 펜타가 15살 생일을 맞아요.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콩~그레츌레이션! 짝짝 콩그레츌레이션! 펜타의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펜타브리더로서 멋진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잊지 않고 라이징스타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펜타브리드가 15살을 넘어 성인, 장년이 될 때까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Q1. 더스토리하우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집, 제작, 유통해요. 콘텐츠 데이터를 큐레이션함으로써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 보시면 되요. 2015년 노벨문학수상작인 '세컨드핸드타임'과 '문명, 그 길을 묻다'등 인문학과 문학을 출간하는 '이야기가있는집'이라는 브랜드와 2014년 컬러링 열풍을 몰고 온 아트테라피 시리즈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자기개발 분야 베스트셀러인 '이제는 질문이다' 등의 예술과 자기개발 분야를 출간하는 'BOOK#107'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소셜빅데이터를 가장 광범위하고 깊이있게 분석하는 솔루션인 Mediadig과 타겟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Social Layer를 통해 데이터 서비스를 B2B로 제공하며, 최근에는 우리의 기술과 뉴미디어를 융합한 데이터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2. 어떤 계기로 스타트업을 시작하셨나요?
배워서 남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제 생각을 담고 표현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축적된 기본기로 글로벌 시장으로 꼭 진출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막연한 바람들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미숙한 상황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개인의 재능과 가치를 존중해준 펜타에서 IT 서비스 작업을 했던 경험이, 저만의 창의력을 맘껏 발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근간이 된 것 같아요. 펜타처럼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작은 꿈입니다.
Q3. 펜타가 올해 15년 생일을 맞습니다.축하 메시지 한마디 부탁 드려도 될까요?
해마다 날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 펜타브리드의 생일이 다가옴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펜타의 15세 생일을 뜨겁고 격하게 축하합니다~ 청소년기의 펜타가 충만한 에너지와 열정으로 기대를 뛰어 넘는 좋은 성과들을 계속 축적해 나가면서 성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펜타가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지속해 온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펜타브리드가 함께하고 싶은 기업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ising star #31] 펜타 출신 스타트업 창업가 4인을 만나다
펜타출신 ·
스타트업 ·
차업가 ·
트위그팜 ·
페이지25 ·
알로화 ·
더스토리하우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