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광고회사의 진화론, 인위도태 (artificial selection)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7.04.11 03:14 조회 20147


12세기에 있었던 일본 사무라이들 간의 계파 전쟁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헤이케波 사무라이들이, 바다에 엄청나게 많이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 주변 바다에 화난 사무라이 얼굴 모양의 등딱지를 가진 게들이 많아졌는데, 이 게들을 헤이케 사무라이들의 환생이라 여기고 ‘헤이케 게’라고 했다는 전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인위도태’ (artificial selection)의 사례로 이 ‘헤이케 게’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게의 종류 중에 어쩌다가 아주 우연히 돌연변이적인 요소로 인해 등딱지에 사람 얼굴 모양이 새겨진 게가 생겨났고 그 게를 잡은 어부들이 ‘사무라이’ 전설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 게를 방생시킨 것이다. 대신 그 사이 평범한 모양의 등딱지 게들을 계속 잡아먹었고, ‘헤이케 게’들은 계속 풀려났다. 세대가 거듭되면서 결국 평범한 게들은 점점 없어지고, ‘헤이케 게’들이 그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진화론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자연도태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아 진화한다)가 아닌, ‘인위도태’(외부 세력에 의해 살아남아 진화한다)다.

누구나 인지하다시피, 디지털 미디어는 광고 마케팅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시켰다. 이제 매일 저녁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시간 맞춰 TV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은 흔치 않다. 자신의 시간에 맞춰 VOD를 즐기면서 소셜미디어에 리뷰를 남기거나 유투버 밴쯔의 먹방을 틀어놓거나 홀로 저녁식사를 한다. AT커니 등 여러 기관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광고시장은 전체 광고시장의 40%에 육박하고, 2020년까지는 거의 절반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디지털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성장과 변화로 광고 회사의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고, 기존 광고 에이전시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들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새로운 경쟁자의 축으로는, IT 컨설팅 능력을 기반으로 디지털마케팅 시장에 진출한 액센츄어, 딜로이트 등의 컨설팅사업자가 있고, 다른 축으로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플랫폼으로 완벽하게 전환한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의 플랫폼 사업자가 있다. 그리고 고객 데이터와 통신 인프라로 무장하여 디지털마케팅의 강자가 되고픈 버라이즌, SK텔레콤 등의 통신사업자도 존재한다. 이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들은 기존 광고 에이전시의 ‘중개 역할’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른 형태의 크리에이티브로 새판을 짜고 있다.
그렇다면 ‘광고 회사’는 이 경쟁자들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빅뱅을 만들어야 한다. 여전히 광고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핵심 역량은 ‘크리에이티브’다.
다만 기존의 광고가 ATL/BTL/디지털로 구분한 매체 특성에 맞는 크리에이티브로 고객에게 소구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거기에 더해 테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VR, AI, 비콘, IoT 등의 테크를 크리에이티브로, 혹은 그 반대로 변환하고 통합하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유하는 것이, 광고 회사의 새로운 역할이 될 것이고 그러한 회사가 광고주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다. 둘째,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 과정을 단계별, 통합적 관리하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인 소비자 구매 의사결정 과정이, 효용 인지 - 탐색/비교 - 채널 유입 - 검색/경험 - 결정/결제 - 경험 공유라고 한다면, 기존 광고는 효용 인지, 탐색/비교 단계에서 자사의 상품/서비스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토어, 모바일앱, 소셜미디어 등의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이 어떻게 이 상품/서비스를 검색하고 경험하여 기분 좋은 결제까지 이르게 하느냐가 마케팅의 중요한 역
할이 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채널 유입을 위한 모바일 쿠폰 같은 트래픽 제너레이터,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UI/UX 컨설팅, 빠르고 쉬운 결제 방식의 개발 등을 광고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홍기획의 모바일 쿠폰 마케팅 솔루션인 기프티엘은 이러한 기획의도로 시작되어 광고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그래매틱 광고에 대응해야 한다. 지금의 디지털 광고도 짧게 보면, 지금의 non-programmatic 시장, 즉 네이티브 애드, 스마트폰 잠금 화면 광고, MCN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프로그래매틱 시장이 더 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특히나 이 프로그래매틱 시장이 광고 회사에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100년 가까이 이어온 광고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구조가 commission-base 사업에서 feebase 사업으로 이동하리라는 것이다. 캠페인 빌링에 따라 정해진 수수료 체계에서, 캠페인 성과에 연동하는 수수료 체계로의 변화인데, 말 그대로 이제 입안의 떡은 없고, 성과를 위한 무한 경쟁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래매틱 바잉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혹은 더 많이 벌기 위해 광고 회사들은 ATD, DSP, ADX, DMP 등의 애드테크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터를 매니징하고, 그를 기반으로 비미디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미디어 영역의 신사업들이 ‘업의 본질’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 회사 업의 본질이란, 결국 마케팅 플래너,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고객 접점 디자이너이므로, 이에 상응하는 신사업을 각각 컨설팅, 콘텐츠, 플랫폼의 방향으로 잡아야 할 것이다.

‘헤이케 게’ 전설은, 결국 살아남은 것은 자연적으로 적응한 것이 아닌 인위, 즉 사람이 선택하여 변화시킨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의 고객 역시 사람이다. 사람이 경험하고, 사람이 움직이고 사람이 변화시킨다.
우리 밖의 사람(고객)은 변하고 있는데, 우리 안의 사람, 광고 회사 사람은 과연 변하고 있는지 우리의 조직 문화와그 구성원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변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변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런 변화에 선택 받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인가.
우리는 ‘헤이케 게’가 되어 마케팅의 바다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

헤이케게 ·  인위도태 ·  진화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