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이 야간조명시설과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가정의 달인 5월 1일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했다.
야간개장의 콘셉트는 ‘Elegant Lighting Festival’로 타 수목원의 화려한 직접 조명과 대조되는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목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 생에 처음 만나는 숲 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제이드가든만의 콘셉트에도 잘 어울리는 영롱하고 수수한 간접 조명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야간개장이 시작되는 오후 8시부터 방문객 센터 건물 외벽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화려한 영상물이 15분 간격으로 연속 상영된다. 보는 이를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로 안내하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즐거운 볼거리이다.
영국식 보더가든, 고산온실, 나무놀이집, 수생식물원, 폭포 정원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설치된 조명은 말 그대로 달빛 아래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빛의 정원’ 그 자체이다. 특히 미로정원을 지나 이어지는 피아노 길에는 관람객들이 지나갈 때 마다 센서에 의해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지며 산책에 기쁨을 더해준다.
제이드가든 야간개장은 5월 한달 내내 계속되며, 6월부터는 주말, 공휴일, 방학 등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이며, 동절기는 오후 9시까지다.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듯한 아름다운 조명의 ‘빛의 정원’은 봄맞이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은 물론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친구들끼리의 우정 여행 명소로 그 인기를 더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