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star] 국내 유일 리얼타임 낚시여행 APP # 낚시여행 뚜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17.06.30 12:00 조회 5577


Q1. 뚜르드블루와 국내 유일 리얼타임 낚시 예약 앱 ‘낚시여행 뚜’를 소개해 달라.

사명 ‘뚜르드블루’는 바다를 향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낚시만이 아닌 가족과 함께 하는 ‘토탈해양레저여행’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비전이 담겼다. ‘낚시여행 뚜’는 지난 3년간 운영해 온 진짜 꾼들을 위한 필수 앱, ‘피씨앱’이 새 옷을 입고 탄생한 우리의 대표 서비스다.

최근 바다낚시를 즐기는 고객층이 20대, 여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보니, 다양한 O2O 낚시앱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낚시여행 뚜는 예약 현황과 조황이 리얼타임으로 올라오는 국내 유일의 앱이다. 올 4월엔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페스티벌, 맛집, 낚싯배와 연계된 숙소 예약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담아낸 O2O 서비스 플랫폼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6월 안엔 바다 쇼핑몰 뚜도 오픈 예정에 있다.





Q2. 펜타브리드와 함께 뚜르드블루 비즈니스를 열어가시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3년 전 취미로 낚시를 시작했다. 낚싯배 예약 과정에서 낙후된 홈페이지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바로 예약되지 않고 수차례 전화를 주고받아야 겨우 예약되는 아날로그 시스템 또한 무척 불편했다. 그 무렵 수많은 앱들 중 ‘선상 낚싯배 예약’ 관련 앱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S사, L사 기업에서의 SI 개발 운영 경력으로, 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리얼타임 예약 모바일앱을 직접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업계 지인이었던 펜타브리드 박태희 대표님께 피쉬앱(전 뚜르드블루 서비스명) 비즈니스 마케팅 관련 자문을 구하던 중, 펜타브리드가 일부 투자를 해 보면 어떻겠다는 의향을 보이셨다. 그 이후 투자 MOU를 맺기까지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우리의 비즈니스에 펜타브리드가 힘을 모아준 덕분에 보다 감각적이고 편리해진 앱서비스 ‘낚시여행 뚜’를 성공적으로 오픈, 운영할 수 있게 됐다.

 


Q3. 최근 바다낚시 서비스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낚시여행 뚜’ 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첫째, 150여 명의 선장님이 직접 관리하는 진짜 예약 서비스 앱
대부분의 낚시예약서비스엔 기본적으로 수천 척의 배가 등록되어 있는데, 재고 파악 안된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과 흡사하다. 일단 예약부터 받고 후 처리를 하는 형태인데, 주말 같은 경우 몇 주 전 예약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다. 통상 다른 선박을 권유해 주시지만 꾼들에겐 선박의 조과가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기에 취소 후 처음부터 다시 알아볼 수밖에 없다. 예약 과정에 쏟은 수고들이 물거품이 돼 버리는 거다.

이런 수동 예약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직접 발로 뛰어가며 일일이 확인을 통해 뚜 시스템에 적합한 선박 150여 척만이 등록되어 있다. 재고가 100% 리얼로 반영된 쇼핑몰인 거다. 일일이 확인 전화 필요 없이 손끝으로 ‘예약하고 결제하면 끝!’이다.

둘째, 거짓 없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조황 스토리
우리 앱은 선장님들이 직접 관리하시는 시스템이다 보니, 실시간 살아있는 조황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조황을 올리실 때 옵션 선택만 하면 사진 촬영 일시가 자동 표기되므로, 거짓 조황 논란도 사전에 방지해 놓았다.

셋째, 숙박 예약 걱정까지 한 번에 해결 ‘이 또한 업계 최초’
낚시 예약 시 숙박을 따로 알아봐야 했던 불편함도 없앴다. 선장님 추천 숙소까지 예약 가능하다. 통상 낚시인들은 숙소에 4~5시간 잠깐 머물더라도 하루치 숙박비를 다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보니 차에서 대충 눈 붙이고 출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낚시 숙박(민박, 펜션)을 서비스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30~40% 대폭 할인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니 회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넷째, 선박, 펜션, 낚시방 별 홈페이지 무료 제작 서비스
선박, 펜션, 낚시방 별 개성을 살린 홈페이지를 제작해 드리고 있다. 완성된 사이트들은 우리 앱에 통합·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각자의 비즈니스도 가능하지만, 거대한 하나의 시스템에 응집시켜 놓은 형태이기에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포탈 허브 구조다. 서비스 파급 효과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4. 선박에서 숙박까지 ‘진짜’ 서비스만 남긴 낚시앱을 지향하는 이유가 있는가? 뚜르드블루 협력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과 제공되는 혜택도 궁금하다.

나도 어쩔 수 없는 꾼이다 보니, 이들의 불편함을 제로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장님들께는 예약에서 관리까지 든든한 온라인 파트너가 되고 싶었다. 우리 협력사가 된 선장님들은 오픈하자마자 이렇게 손님이 많아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신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겠다며 찾아온 업체가 많았지만, 관리가 안 돼 돈만 날렸다는 분을 한두 분 본 게 아니다. 제주 희성호, 선진호, 남해 아틀란티스호, 통영 씨프랜드호, 완도 명성호 등의 선장님들은 처음엔 온라인이라면 손사래를 치시던 분들인데, 지금은 우리 서비스에 고마워하신다.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예약 관리, 조황을 유명 낚시 포털에 공유해 주는 걸 넘어, 새로운 고객들을 끊임없이 보내드리니 선장님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최소한의 조건은 스마트폰과 선 내 화장실이다. 나머지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내해 드린다.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은 월 55,000원이며 예약 수수료는 10%다. 파트너사가 많아져 예약 및 기타 수익이 늘면 이 부분은 최소화하거나 무료 운영할 방침이다.

 

Q5. 뚜르드블루가 꼭 지키고 싶은 가치나 철학이 있는가?

삶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 사람들은 푸른 바다로 향한다. 바다낚시하는 사람들은 단지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에 가는 것이 아니다.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할 힘도 얻는다. 진짜 꾼들이 바다에 고기가 없는 날이라는 걸 알면서도 바다를 나가는 이유다.

특히 바다낚시는 하나의 핑계가 되면서 또 하나의 낚는 재미 손맛이란 것을 준다. 낚시에 몰입하다 보면, 내가 낚은 물고기를 소중한 가족에게 바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다. 손맛, 눈맛, 입맛까지 삼위일체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니 결국 자기존중, 가족사랑으로 귀결된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술이 아닌 낚시로 푼다는 것만으로 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력인가! 우리 서비스가 건강한 사회문화현상을 만드는데 작게나마 일조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유익한 일은 없을 듯하다.

 


Q6.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으셨다. 다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있으셨을 것 같다.

사업 초기, 어느 날의 아침이 떠오른다. 출근을 했기에 뭔가 일은 해야겠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없던 그날 -
아무도 우리 서비스를 알아주지 않고, 선장님들을 설득해 봐도 먹히지 않고, 사업 자금이 필요한데 누구에게도 손 벌릴 입장은 안되고, 할 만큼 다 해 봤기에 어디 전화할 때도 없고, 실무 담당자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요청조차 못하던…

멍하니 창 밖만 바라봤다. 많은 이들이 저마다 바쁘게 오가는 걸 보니 유비의 비육지탄이 떠올랐다. 나름 성공을 자신하며 치열하게 달려왔는데 왜 그리도 내가 무능력해 보이는지. 나라를 구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래서 더 초라해졌던 기억... 분명 해야 할 일이 있을 텐데, 멍 때리며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내 상태를 생애 처음 직면했다. 그 순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자 감사라는 걸 가슴 시리게 느꼈다.

최초였기에 생소할 수밖에 없던 서비스에 윤곽이 잡혀 나가는 요즘은 힘들어도 행복하다.

 


Q7. 현장에서 선장님들을 일일이 섭외하며 한 땀 한 땀 구축한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는가?

제주도 모슬포항이었다. 한 선장님께 우리 서비스를 말씀드리는데 옆에서 지켜보다가 ‘나도 그거 좀 하게 해줘’ 하고 다가오는 분이 계셨다. 제주도에서 30년 넘게 방어, 부시리를 잡아온 임 모 선장님이시다. 당시 피처폰을 갖고 계셨다. 갖고 계신 선박은 어선이라 화장실도 없었다.

최대한 돕겠다고 말씀드렸다. 최소한의 조건인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화장실을 지으셔야 하며, 홈페이지 운영법도 하나하나 설명드렸다. 6개월간 꾸준히 조황을 올리셨고, 이후 화장실도 설치하셨다. 조황 사진이 꾸준히 올라가자, 이름도 없던 그 선장님 배가 대박이 나기 시작했다. 고기는 워낙 잘 잡으셨던 분인데, 30년 동안 손님이 없다가 갑자기 몰린 거다. 100여 척의 배가 몰려있는 모슬포항에서 NO.2까지 오르셨다. 곁에서 그 모습을 보던 S 선박 선장님도 똑같이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비슷한 과정을 밟으셨다. 요즘 제주도에 가면 내가 어깨에 힘주고 타는 배들이 많아졌다. 그게 너무나도 고맙다. 우리 사업을 성장시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강하게 된다.

 


Q8. 대기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낚시앱이라는 생소한 스타트업에 도전하셨다. 그 당시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2013년 6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 아버님 그리고 아들과 함께 3대가 제주도에 가서 처음으로 함께 바다낚시를 했다. 삼부자가 똑같은 취미, 그것도 똑같은 행위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가족들이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평생 간직할만한 우리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기록된 것이다. 누구든 경험해 보면 행복해질 서비스가 될 거라 확신하던 순간이었다.

 

Q9. 앞으로 어떤 분들이 뚜르드블루와 함께 해 주기를 바라는가?

낚시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낚시꾼들, 낚시를 배우고자 하는 초심자들이 많은데, 낭만적인 해양레저여행에 맞는 서비스의 보완으로 가족 단위 고객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선장님 한 분 한 분께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어 드리다 보니,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걸 목격한다. 우리 서비스가 나름 괜찮다는 걸 절감한다. 꾸준히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무얼 더 해드릴 수 없을까를 늘 고민한다. 요즘도 초심 잃지 않고 여수, 부산, 제주를 돌며 뚜 서비스를 열심히 알리고, 개선점은 없는지 체크하며 다니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배와 낚시여행을 즐기는 가족들이 우리 서비스 안으로 다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하면 욕심일까? ^^

 

Q10. 뚜르드블루의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하여 자유롭게 말씀해 달라.

낚시꾼들만이 아닌 가족과 연인으로, 선박에서 항구로, 예약에서 상거래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올 6월에는 낚시꾼, 선장님이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이 직거래 가격으로 낚시여행 뚜 플랫폼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해외낚시여행 상품도 직접 개발해 투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선박-펜션-쇼핑몰 솔루션을 해외 사업자를 발굴해 국가 간 낚시 앱 서비스로 차차 발전시켜갈 예정이다.

 

Q11. 뚜르드블루의 최종 목표가 궁금하다.

알토란 같은 수익을 내면서 가느냐, 좀 더 큰 자본으로 거대한 시장에 도전할 것이냐를 선택할 중대한 시기인 것 같다. 기업은 유익한 서비스 개발, 운영도 중요하지만 수익성도 중요하다. 현재는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경제 기준으로 한 기업이 매출 1조를 넘기면 그건 하나의 문화 현상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낚시여행 뚜’의 시작은 비록 미약했으나, 가족과 함께 하는 토탈레져스포츠여행으로 반향을 일으키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펜타브리드 ·  낚시 ·   ·  뚜르드블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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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