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6년만의 풀 체인지, 그 베일을 벗다!
쌍용자동차가 2001년 렉스턴 W 출시 이후, 16년만에 풀 체인지된 신차 ‘G4 렉스턴’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 ‘LIV-2’로 선공개된 G4렉스턴은, 당시 세련된 디자인과 최상급 재원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쌍용자동차는 이런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회사의 모든 기술력을 집대성하여, 이제까지 SUV에서 볼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과 고스펙을 자랑하는 G4 렉스턴을 출시하였다.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완벽한 비율의 외관부터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안정된 차체까지 여러 가지 뛰어난 특장점이 있었지만, 우리가 잡아낸 G4 렉스턴의 포인트는 4가지였다. Style / High tech / Safety / Driving. 이 4가지를 G4(Great 4)라는 이름 아래 묶어 탄생한 것이 바로, ‘G4 렉스턴’이라는 네이밍이다.
#2 대형 SUV시장, 그 한계를 극복하라!
‘G4 렉스턴’의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어느 시장에서 경쟁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차량 크기만 보면, 대형 SUV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최근 시장상황을 보면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최근 SUV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6%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 비해, 대형 SUV시장은 몇 년째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형 SUV의 고객을 만족시킬 만한 신차출시의 부재도 있었지만, 시장 자체가 너무 작은 것이 더 큰 이유였다. 이에 우리는, 대형 SUV시장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중대형 SUV 뿐만 아니라 중/대형 세단 보유자까지 우리의 타깃을 확장하기로 했다.
#3 적당한 것들과의 이별, 프리미엄SUV G4 렉스턴
‘새로운 타겟에게 G4 렉스턴을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은 길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KEY가 되어준 것은, 2001년 렉스턴이 처음 출시될 때부터 지켜온 ‘대한민국 1%’라는 브랜드 자산이었다. 전체 자동차시장에서의 1%의 대표성과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 렉스턴, 안전성과 스타일, 첨단기술과 공간까지 모든 것을 갖춘 G4 렉스턴은, 이 자산을 말하기에 충분한 모델이었다. 이 혁신의 DNA로 우리는, G4 렉스턴이 기존 시장의 틀을 깨고 새로운 프리미엄 SUV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자신했다.
#4 스페인 사막이 선물한, 찬란한 8박9일
프리미엄 SUV의 등장과 함께 이번 G4 렉스턴의 위대한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 광고들의 주 촬영 무대(배경)인 아름다운 경치와 파도가 일렁이는 해안도로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배경이 필요했다. 이에, 지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뒤로 하고 보다 신비로운 공간인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을 이미지화 함으로써,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선 G4 렉스턴의 위대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우주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된 무대는 바로 스페인이었다. 미국 인기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의 배경으로 보다 유명해진 스페인의 Tecisa사막은 거대한 석고 황무지로, SUV의 거칠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촬영은 결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몇 년 간 한 방울의 비도 내린 적이 없다던 Tecisa 사막에, 촬영을 앞두고 3일 내내 장대비가 내린 것이다. 3일 간의 비로 사막 한 가운데 고립된 촬영팀은 어렵사리 조달해 온 입에 맞지 않는 현지음식으로 긴 시간을 버텨내야만 했다. 기약 없이 계속된 비로 촬영장소를 변경하려던 찰나, 정말 거짓말처럼 하늘은 강렬한 햇빛을 비추며 우리의 촬영을 허락해 주었다. 기다림의 끝은 달콤했다. 3일간 내린 비로 드넓은 광야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쾌적해진 것은 물론, 광활한 자연을 비추는 빛은 더욱 강렬해져 자연광만으로도 G4 렉스턴이 더욱 빛나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이어진 화창한 날씨 덕분에, 사막과 해안이 맞닿은 도로의 촬영을 끝으로 8박 9일간의 위대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