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쇼핑할 땐 좀 내버려 둬" 언택트 마케팅
HS Ad 기사입력 2018.01.05 12:00 조회 7881



 

쇼핑할 때 혼자서 마음 편히 구경하고 싶은데 점원이 자꾸 말을 걸어 부담스러웠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이럴 때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말 걸지 말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최근 혼자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이런 나홀로 쇼핑족을 맞춤형으로 공략한 ‘언택트 마케팅’에 대해 알아봅니다.

 
 

스벅의 사이렌오더가 언택트 마케팅!

 
택배 기사를 기다릴 필요도, 매장에서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금융권의 ‘비대면 거래’처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언택트(Untact)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언택트 마케팅은 사람과의 접촉, 다시 말해 콘택트(contract)를 지운다는 의미(Un+tact)의 신조어입니다. 일종의 무인 서비스를 함축한 개념으로,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18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꼽히기도 했죠.

 
언택트 마케팅은 무인 항공기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셀프, 사람 대신 로봇이 작동하는 공장의 자동화 방식 등 방식은 다르지만,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기술은 언택트 마케팅의 플랫폼이 되고 있죠.



 

가까운 예로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요즘 스타벅스에 가보면 들어서자마자 주문 대신 바로 픽업 데스크로 가는 사람들 많이 보셨죠? 사이렌오더는 줄을 기다리지 않고, 점원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핸드폰 앱으로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밖에도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등 많은 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패스트푸드 매장에 언택트 마케팅은 이미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매장 한 측에 마련된 키오스크(안내 단말기)를 통해 주문 및 결제가 이뤄지는데요. 최근에는 얼굴을 인식해 어울리는 화장품을 골라주고, 백화점에서 로봇이 길을 안내해 주는가 하면 20초만에 완성되는 자동 네일기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스마트기기로 간섭 없이 재미있게, 올리브영

 
언택트 마케팅을 키워드로 꾸며진 올리브영 강남 본점은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존 매장과 달리 가상 메이크업 앱, 스마트테이블, 키오스크 등 디지털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죠.

 
메이크업 제품들이 진열된 1층에는 스마트 테이블, 메이크업 애플리케이션, 측색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스마트 테이블은 실제 대형 태블릿PC처럼 생긴 태블릿으로, 이곳에 구매를 원하는 제품을 올리면 화면에 제품 정보, 매장 위치 등이 바로 나타납니다.

 
이밖에도 올리브영 강남점 1층에는 피부 밝기와 함께 웜(warm)톤, 쿨(cool)톤 여부를 측정해주는 측색기, 뷰티에 관심이 많이 여성 사이에서 유명한 뷰티톡 앱이 깔린 태블릿PC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끈 제품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간섭없이 쇼핑할 수 있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2층 스킨케어 존에서는 메인 기기인 ‘스마트 미러’를 만날 수 있는데요. 피부 유·수분 함유량, 민감도 등을 체크한 다음 거울에 얼굴을 대면 스마트 미러가 피부 나이 등을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죠. 이밖에도 LG생활건강의 치아 제품 브랜드 클라이덴에서는 가상 치아 미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지헬스는 미니 체지방 측정기를 배치해 소비자들의 즐거운 쇼핑을 돕고 있습니다.

 
 

 

길 안내, 통역을 물론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쇼핑 로봇

 

언택트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유동 고객이 많은 백화점과 쇼핑몰입니다. 롯데, 신세계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은 ‘쇼핑 도우미 로봇’ 도입하며 언택트 마케팅 경쟁에 한창인데요.



 

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서울 소공동 본점에 쇼핑 도우미 로봇인 ‘엘봇’을 도입했습니다. 엘봇은 말하고 움직이면서 소비자에게 매장을 추천하는 안내 로봇인데요. 엘봇의 화면에는 심심해, 배고파, 상담원 연결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가 뜹니다. 심심해를 누르면 증강현실을 이용한 3D 가상피팅 체험 공간으로 안내하죠. 로봇을 따라 이동하면 스크린을 통해 가상의 옷을 미리 입어볼 수도 있고, 배고파를 누르면 백화점에 위치한 식음료 매장도 알려줍니다. 상담원 연결을 선택하면 전문 통역사와 연결도 해줍니다.

현대백화점의 ‘지니톡’ 역시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화된 통역 쇼핑 로봇입니다. 한국과컴퓨터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통역 소프트웨어인 ‘말랑말랑 지니톡’이 탑재돼 외국인 쇼핑객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니톡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 서비스는 물론 노래, 춤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매장 및 편의시설 안내 기능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을 따라다니며 클래식, 가요 등 노래를 들려주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사진 촬영 서비스도 가능하죠.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안내 로봇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내 로봇은 1층 안내데스크 주변을 자율 주행하며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주요 시설 및 매장 안내, 광고 상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특정 매장을 검색하면 로봇이 화면과 음성으로 매장의 위치, 경로, 소요시간 등을 알려줍니다. 안내 로봇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총 4개 국어를 인식하는데요. 덕분에 외국인 고객에게도 적합합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매장 내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기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하우디 매장 안에 놓여진 대형 벤딩머신입니다.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벤딩머신이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데요. 이 대형 벤딩머신은 투명하게 제작돼 내가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픽업해 나에게 전달하는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는 것 자체로 흥미롭습니다.

 
 

네일아트에 단 20초! 핑거네일투고

 
언택트 기술의 유행은 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음식점, 편의점 등을 넘어 노동집약적 분야로 분류되었던 뷰티 창업에도 언택트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핑거네일투고는 세계적인 프린트 기업인 HP와 10년 합작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 자동 네일머신입니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사람의 정교한 기술로 가능했던 네일아트를 대면 접촉 없이 받을 수 있는데요. 손톱에 직접 프린팅하는 형식으로, 정교하고 디테일한 인쇄 기술로 고해상도 이미지의 색감이 그대로 표현됩니다.

기기 안에 내장된 디자인은 3만 가지 이상. 특정 디자인과 색을 원한다면 스마트폰 안에 있는 이미지를 직접 기기에 전송하면 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속도. 약 2초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디자인으로 네일 아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네일 아트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0초입니다.

핑거네일투고는 해외에서도 많은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영국과 스페인에 설치된 쇼핑몰에서 이미 높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처음 대구 동성로에 핑거네일투고 1호점을 열었는데요. 정식 오픈 하루 전부터 100여 명의 사람이 방문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핑거네일투고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지점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언택트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언택트 기술에 익숙해지고 나아가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관태기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관계를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요즘, 대면 접촉을 줄이고, 개인이 원하는 때,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택트 마케팅을 일상 곳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S Ad ·  HS애드 ·  lg전자 ·  사이렌오더 ·  스타벅스 ·  언택트 ·  언택트마케팅 ·  엘봇 ·  올리브영 ·  지니톡 ·  키오스크 ·  핑거 ·  핑거네일투고 ·  하우디 ·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