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생각들 속에서 크리에이티브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끔 취미들로 생각들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드라마, 영화, 예능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이번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그중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최근에 본 영화들은 어떤 장르였나요? 액션, SF, 로맨스, 코미디 등의 장르들도 많지만 최근 미신, 좀비와 같은 초현실적 주제들이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죠. 마니아층으로 여겨질 만한 장르들이 이제 점점 대중적으로 표출되면서 꽤 자주 보이게 됐는데요. 그러면서 좀비와의 사랑을 다룬다던가 사제와 악령들이 나온다던가 점점 여러 색깔들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중 흥행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좀비물! 현대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 함께 하시죠~!
한국 좀비 영화 계보를 바꾼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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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좀비물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부산행>을 손꼽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부산행> 이전에도 다양한 한국 좀비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을 만큼 흥행에 성공하면서 특히 한국 좀비 영화계의 계보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일어나는 스펙터클한 전대미문 재난 블록버스터! 해외 개봉까지 하고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이런 흥행에 이어 좀비 소재들은 점차 다양하게 표출되게 되었죠.
사극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한 좀비 <창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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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비가 사극에도 등장하기까지 했는데요. 조선시대에 좀비라니 어색하면서도 정말 신선한 소재가 아닐까요? 영화 <창궐> 속에서는 시대에 맞게 좀비라는 단어 대신 밤에만 활동하고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니라고 하여 야귀(夜鬼)라는 단어로 불리기도 했죠. 온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야귀 떼와 맞서 싸우는 혈투를 벌이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절경이고 장관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영화뿐 아니라 최근에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인 <킹덤>도 사극 좀비물로 이슈몰이가 되기도 했죠. 이전의 좀비물보다 더욱 날렵해지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좀비들로 인해 더욱 생생하고 스릴 있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좀비는 왜 뛰어다닐까? 하는 질문에 한국인이라 느린 걸 견딜 수 없다는 유머까지 돌았는데요. 이렇게 한국형 좀비의 특징이 확립되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좀비물은 처음일걸?
좀비의 새로운 해석 <기묘한 가족>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번 영화는 이번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좀비물입니다. <기묘한 가족> 제목 그대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한 기묘한 가족들이 이야기인데요. 여태껏 좀비와는 다른 반반한 외모에 말귀까지 알아듣는 설정이 독특합니다. 가족들이 낯선 좀비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더욱 기묘해지기 시작하죠. 가족들의 저마다의 속셈으로 기막힌 좀비 비즈니스를 꿈꾸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마을의 큰 사건 사고들! 막강 꿀잼을 위해 줄거리는 여기까지 풀게요~
단순히 물어뜯고 쫓고 쫓기는 기본적인 좀비의 통념을 날려버렸을 뿐 아니라 좀비에 물리면 벌어지는 독특한 상황이 굉장히 신선하죠. 게다가 B급 감성의 재치도 살리고 버라이어티도 살렸다니 한껏 재미를 끌어올려 더욱 궁금증이 이는데요. 말로는 부족하니 예고편으로 생생하게 느껴볼까요?
ㅋㅋㅋㅋ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언제 가서 봐야 하나 고민되기 시작하시죠? 스크린 내려가기 전에 지금 바로 예매해서 리얼하게 즐겨보세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 <기묘한 가족>이 또 한 번의 한국 영화의 코미디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여러분들의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휴식시간도 살리고 좀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아이디어로 새롭게 영감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