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 및 브랜드들의 화두는 단연코 ‘Z세대’이다. 서점가에서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으로도 존재감이 확고한 Z세대들은 여러 데이터를 통해 가격과 성능을 똑똑하게 비교하여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로 소비 지형도를 바꾸기도 하며,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나다시피 하여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엘론 머스크’로부터 ‘이미 어느정도 사이보그다’라는 수식어를 입기도 한 세대이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노출되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Z세대는 스마트폰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하며, SNS로 자유롭게 소통을 하고 동영상,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소비한다. 한편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 종류만으로 나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하니 ‘Z세대들의 아이콘’은 단연코 ‘아이폰’ 이다. 이들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심플하다.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 어느 세대보다 모바일과 친숙한 이들은 최신 유행을 주도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취향과 감성을 중요시 여긴다.
이러한 Z세대의 취향에 담아낸 LG 유플러스의 ‘Z맘대로’ 디지털 캠페인이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Z맘대로’라는 콘셉트의 LG유플러스 ‘Z맘대로’ 캠페인은 Z세대들이 선호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폰SE 출시에 맞춰 모바일 사용량이 높은 이들의 행태를 반영하였다.
이번 캠페인의 모델은 뮤지션 ‘창모’이다. ‘차세대 음원깡패’, ‘자수성가형 뮤지션’ 등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창모’는 순전히 ‘좋아하는 음악’ 하나로 CF모델 자리까지 거머쥔 음악가이다. 캠페인 영상에서 창모는 소위 레트로 느낌이 나면서도 힙한 감성이 존재하는 장소에서 자신만의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난 찍고 싶은 만큼 찍고 올리고 싶은 만큼 올려. Z맘대로. 데이터 고민 따윈 스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아이폰SE의 스튜디오급 인물사진 모드 기능을 활용해 사진 하나를 찍더라도 개성 넘치고 힙하게 표현하라는 의미와 함께 부담 없는 가격에 대한 어필을 동시에 하고 있다.
배경음악(BGM, 일명 ‘브금’) 역시 Z세대가 좋아하는 힙한 비트를 가진 ‘창모’의 자작곡 ‘메테오(meteor)’를 선정해 귀르가즘을 자극하며 광고 영상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20초의 짧은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듯 힙하고 엣지있는 화면구성으로 온에어 이틀만에 유튜브에서 2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고 있다.
캠페인을 제작한 오리콤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모델 선정부터 영상 스토리까지 소위 말하는 ‘Z세대의 갬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Z세대가 친근하게 느끼는 뮤지션인 창모를 모델로 섭외하고 Z세대가 힙하다고 느낄만한 장소를 찾아 그들이 찍을만한 독특한 포즈를 연출하는 등 광고를 ‘all about Z’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 하였다.
LG 유플러스의 ‘Z맘대로’ 디지털 캠페인을 본 Z세대들은 “세상 힙한 광고다”, “Z맘대라는 캠페인명이재미있고 배경음악이 귀에 걸린다”, ”찐 광고인지 보러 왔는데 찐이네”, ”다른 사람들은 1일 3깡 할 때 나는 1일 11창모 해야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LG 유플러스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채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Z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유플러스샵을 통해 4만원대의 LTE 다이렉트 요금제로 아이폰SE를 무제한 무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Z세대들이 좋아하는 동영상, 웹툰 등의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권 및 네이버 웹툰 쿠키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