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HS애드가 신세계 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새로운 캠페인을 런칭한다 밝혔습니다. 4년전 신세계 그룹의 인수 후 선보이는 까사미아의 첫 캠페인으로서, 유행이나 추세에 휩쓸리기지 않고 나를 닮은 공간을 연출해 주는 감각적인 ‘라이프 씬 메이커’ 까사미아만의 철학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광고였다면 브랜드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나 제품의 특장점을 포장한 미사여구로 전달했겠지만, 이번 까사미아의 캠페인은 접근방식에서부터 과감함이 엿보입니다.
이번 까사미아의 캠페인을 보면, 브랜드를 설명하고 주입하려는 장황한 문장이나 시선을 빼앗는 현란한 영상 효과 대신, 단 하나의 완벽한 장면(scene)을 포착한 뒤, 일상 속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만 들을 수 있는 섬세한 백색소음들을 더해, 자극이 넘쳐나는 요즘의 콘텐츠들 사이에서 오히려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 [CASA라는 신세계] 광고 캠페인 Launching (출처: 까사미아 유튜브)
좋은 가구가 만드는 좋은 삶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집이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오롯이 살아가는 일상의 한 순간을 섬세한 미장센과 백색소음를 통해 묘사해, 머리가 아닌 가슴,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몰입하게 하며, 가구와 함께 매일을 살아갈 소비자 각자의 이야기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광고 제작 시, 소비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쇼룸이나 모델하우스 같은 공간 연출 보다는 생활 속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미장센을 연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운드 역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자극적인 BGM 대신, 공기처럼 주변을 흘러다니는 라디오 소리, 창 밖의 지저귀는 새소리, 곤히 잠든 강아지의 코고는 소리처럼, 삶 속에서 불현듯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백색소음들을 켜켜이 쌓아 입체적인 사운드를 완성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영화 감독이자 CF감독인 백종열 감독은 “이 광고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이어폰이나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시청해야 100%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델 역시 기존의 가구 모델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70년된 고가구와 건축 거장이 디자인한 의자를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안목이 높기로 유명한 윤여정 배우가 까사미아의 간판이 됐습니다. 윤여정 배우가 실제로 거주할 것만 같은 공간에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개개인만의 취향과 감각을 오롯이 담아내는 까사미아 가구 철학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까사미아의 새로운 캠페인 런칭편은 9월 11일 공중파와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온에어 되었으며, 18일부터 리빙룸, 베드룸, 다이닝룸 3편이 본편으로 추가 공개됐습니다.
▲ [CASA라는 신세계] 리빙룸편 (출처: 까사미아 유튜브)
▲ [CASA라는 신세계] 베드룸편 (출처: 까사미아 유튜브)
▲ [CASA라는 신세계] 다이닝룸편 (출처: 까사미아 유튜브)
HS애드는 “신세계그룹이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캠페인인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세계그룹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토탈 홈퍼니싱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