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계절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요즘입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올해도 캠핑을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번도 캠핑을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캠핑을 떠난 사람은 없을 만큼 캠핑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하죠. 오늘 HS애드 블로그에서는 초보 캠퍼분들을 위한 필수 준비물부터 캠핑 명소까지 가을 캠핑 꿀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가을 캠핑을 추천하는 이유!
낭만의 계절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요즘입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가을의 분위기코로나19로 자연으로의 여행, 캠핑과 차박이 떠오르면서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명에 달했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조 5천억 원에서 매년 30%가량 증가하며 지난해 4조 원대까지 성장했다고 해요.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지금이 캠핑을 떠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지금 시기에 캠핑을 떠나면 선선한 날씨 속 운치 있는 가을 경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가을과 초겨울 사이 떠나는 캠핑은 낭만의 끝판왕으로도 불리지만 봄과 여름에 떠나는 캠핑보다 더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요. 일교차가 큰 가을 시즌, 꼭 필요한 캠핑 준비물은 무엇일까요?
가을 캠핑에 필수 준비물 리스트
먼저, 아지트의 역할을 할 텐트는 필수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바람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텐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찬 바람이 부는 가을과 초겨울에는 실내 온기를 가둘 수 있는 천장이 낮은 텐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 조절을 위한 대비가 필수입니다. 취침 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침낭과 이불은 가을 캠핑의 필수 준비물이죠. 또한, 침낭 외에도 텐트에 매트를 깔면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 덮을 수 있는 담요와 난로, 전기장판, 외투 등이 필요합니다. 난로와 전기장판은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만큼 꼭 승인을 받은 난방기구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캠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화로대는 ‘불멍’과 바비큐까지 가능합니다. 화로대는 미니 사이즈부터 3~5인 가족을 위한 화로대까지 있어 실용성과 안전성, 가격을 따져본 후 적절한 화로대를 구매해야 합니다. 불멍 감성을 더하고 싶은 분이라면 매직 파이어, 일명 오로라 불멍 가루를 가져가 보세요. 타오르는 불 위에 가루를 뿌리면 불 색깔이 오묘한 색상으로 변하면서 낭만적인 캠핑 감성을 더해준답니다.
이 밖에도 온도 조절을 위한 핫팩, 어두운 밤 빛이 되어줄 랜턴, 보조배터리, 보다 편리한 요리를 위한 밀키트 등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챙긴다면 캠핑의 감성과 낭만을 더해줄 텐데요.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너무 늦지 않은 시간까지, 적당한 볼륨으로 즐기는 매너는 필수겠죠? 더불어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매너가 있습니다. 바로 미리 봉투를 챙겨 캠핑 시 발생하는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집에 가져가는 것인데요. 성숙한 캠핑 문화 형성을 위해 머문 자리의 흔적은 깨끗이 지우고 와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캠핑부터 차박까지, 캠핑 명소 추천
캠핑 준비가 얼추 끝났다면, 장소를 정해야겠죠?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캠핑장입니다. 특히 초보 캠퍼라면 공용 시설과 용품이 갖춰진 캠핑장에서 캠핑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천 캠프운악(출처: 캠프운악 홈페이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캠프운악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히 유명한 캠핑장입니다. 이곳은 5성급 캠핑장으로도 불리는데요.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클 뿐 아니라 호수 뷰, 숲 뷰, 데크 사이트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선호하는 뷰를 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별 샤워부스와 청결한 화장실이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죠.
캠핑장 내 매점이 있어 주류, 음식, 가스, 벌레퇴치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을에는 캠핑장 곳곳이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가을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데요. 캠핑장 주변은 계곡부터 산책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가득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넓은 사이트로 쾌적한 캠핑이 가능한 라플란드의 오토캠핑 사이트(출처: 라플란드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신상 캠핑장이자 오토캠핑과 글램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평창 라플란드입니다. 새로 생긴 곳답게 깔끔함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약 20개의 사이트가 있으며 다른 곳보다 넓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프라이빗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사이트 당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청결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텐트가 불편한 분들이라면 라플란드의 글램핑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죠?
▲넓은 구조의 라플란드 글램핑장 내부(출처: 라플란드 홈페이지)
라플란드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10월 예약이 마감될 만큼 놀라운 인기를 자랑합니다. 배우 유연석의 유튜브에 소개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는데요. 마치 호텔에 놀러 온 것 같은 쾌적한 캠핑장 분위기와 대관령 양떼목장, 휘닉스파크와 같은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이 많은 점 또한 큰 장점입니다.
▲안반데기에서 별 보기 좋은 곳은 멍에전망대와 일출전망대가 있다(출처: 한국관광공사)
캠핑뿐 아니라 차박의 인기도 계속되는 만큼 차박 스팟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차박 명소로는 밤에는 별을, 새벽에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강릉 안반데기 마을을 추천해 드립니다. 안반데기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익히 유명한데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을인 만큼 별이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안반데기 주변에는 차박이 가능한 캠핑장도 있어 보다 편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텐트 설치가 불가한 곳도 있으니 꼭 허용된 사이트에서만 캠핑을 즐겨야 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리두기까지 가능한 캠핑! 캠핑 초보라면 무작정 떠나기보다는 이미 시설을 갖춘 곳에서 캠핑의 분위기를 익히며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서울 근교부터 전국 곳곳에 캠핑장이 있는 만큼 본인 스스로와 잘 맞는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는 안전하고 낭만 가득한 캠핑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