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더 이상 듣는 게 아냐
대홍기획 기사입력 2023.07.28 11:10 조회 2579
 
글 임희윤 / 음악평론가.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저서 <K-Pop으로 보는 대중문화 트렌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외.


최근의 일이다. 7월 1일자 빌보드 싱글차트에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정식 명칭은 ‘빌보드 핫 100’인 이 차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가리는 경합장인데 종합 1, 2위 모두를 컨트리 아티스트가 차지했다. 모건 월렌과 루크 컴스가 그 주인공. 1, 2위를 컨트리가 석권한 것은 1981년 이후 무려 42년 만의 일이다.

빌보드는 원인 분석에 나섰고 기획기사를 통해 유력한 원인 중 하나를 ‘틱톡’으로 지목했다. 주류 미디어에서는 소외받는 듯한 컨트리 장르에 여전히 충성도를 가진, 별나 보이지만 상당수에 달하는 젊은이들이 틱톡에서 그들만의 탄탄한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Z세대 팝의 요소를 대거 껴안은 젊은 컨트리의 시청각적 매력이 숏폼을 통해 부응해 결국 바이럴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빌보드 핫 100 1, 2위를 차지한 컨트리 뮤직 아티스트 모건 월렌과 루크 컴스 / 출처 billboard.com
 

보고 따라 하는 음악으로

음악은 듣는 것이다? [음악(音樂): 박자, 가락, 음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표준국어대사전에 적힌 음악의 정의에 따르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와 함께 수천 년 동안 확고했던 저 음악의 정의는 최근 몇 년 사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

‘음악은 보고 듣는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이라면 이쪽이 더 이치에 맞게 들리리라. 1981년 미국에서 탄생한 MTV는 전 미국인의 안방에 ‘보이는 음악’을 배달했다. 하지만 2016년 중국에서 출생한 틱톡은 세계인의 스마트폰에 그걸 24시간 꽂아 넣고 있다. 그것도 큰 예산을 들여 잘 제작된 4분짜리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후딱 따라 만든 몇 초짜리 숏폼 콘텐츠의 형태로 말이다. 4분이면 240초다. 그러니까 뮤직비디오 한 편 틀 시간에 20초짜리 숏폼 12종을 이용자의 화면에 쏟아낼 수 있는 틱톡은 콘텐츠의 ‘연사 기관총’, 광고홍보의 신세계다.

틱톡이 음악계에서 뜨거운 플랫폼으로 떠오른 건 2020년 무렵. 국내에선 그 해 1월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있었다. 미니멀하고 경쾌한 악곡에 맞춰 손가락을 까딱대는 이 영상은 동료 가수와 연예인을 거쳐 일반인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아무노래’는 순식간에 종합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좌) 1977년에 발표된 곡 Dreams를 역주행하게 만든 틱톡 영상 (우)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 출처 tiktok.com/@420doggface208, tiktok.com/@kozico091
 

미국에서도 그 해 사건이 일어났다. 1977년에 발표된 곡이 틱톡을 타고 43년 만에 빌보드 싱글차트를 역주행한 것. 주인공은 미국 아이다호에 사는 감자 보관창고 관리인 네이선 어포다커 씨. 그가 출근길에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며 어떤 노래에 맞춰 크랜베리 주스를 들이켜는 20초짜리 영상이 급속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노래는 플리트우드 맥의 ‘Dreams’로 단숨에 빌보드 싱글차트 21위까지 광속 점프했다. 발표된 1977년 이후 이 노래의 차트 진입은 처음이었다.
 

출처newsroom.tiktok.com
 

그로부터 2, 3년이 지난 지금. 이제 틱톡을 거치지 않은 스타, 숏폼을 휘젓지 않은 히트곡을 찾는 게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꽃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지수의 ‘꽃’은 물론이고 올리비아 로드리고, 데이비드 쿠슈너, 카니 등 새로운 스타들은 틱톡의 수혜를 듬뿍 얻었다. 레이디 가가가 2011년 앨범 ‘Born This Way’에 실었지만 너무 깊숙이 박혀 주목받지 못했던 수록곡 ‘Bloody Mary’는 빨리 돌린(sped-up) 버전이 틱톡 바이럴을 타며 발표 12년 만에 빌보드 싱글차트 진입을 이뤘고 미겔, 메건 트레이너 등의 곡이 틱톡의 ‘심폐소생술’을 통해 히트곡으로 거듭났다.

노래에 있어 틱톡 바이럴의 핵심은 ‘따라 하기’다. 따라 하기는 수천 년 인류 음악 역사에서 지독한 금기였다. 표절이란 곧 예술적 사망선고였으니까. 하지만 숏폼에서는 안 따라 하면 죽는다. 이른바 챌린지다. 한국말로 도전인데, 그럴듯해 보이지만 지금껏 인류가 개발한 모든 프로모션 방안 중 가장 쉽고 진입장벽이 낮다. 수개월간 실력을 갈고닦아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기타 연주와 함께 커버한다? 이건 고릿적 유튜브 바이럴 시대 얘기. 간단한 손동작과 표정을 몇 초만 따라 해주면 끝이다.

 
달라진 마케팅 방식까지

음반사 입장에서는 팔로어가 수천 만에 육박하는 틱토커들에게, 또는 그들을 관리하는 에이전시에게 소정의 광고료와 함께 신곡 챌린지를 의뢰하면 된다. 금세 수천만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배달된다. 맘에 드는 이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향할 것이며 노래에 ‘좋아요’를 누르고 알고리즘의 또 다른 추천을 기다릴 것이다. 그 플랫폼이 유튜브라면 공식 뮤직비디오와 연계된 안무 연습 비디오, 커버 댄스 영상 등이 이용자에게 쏟아지게 된다.

 



 

숏폼 바이럴은 ‘숏폼의 원조’ 격인 ‘광고’와도 찰떡이다. 숏폼 스타는 곧 광고 스타가 될 가능성도 높다. 데뷔 1년 만에 대세로 올라선 뉴진스는 데뷔곡 ‘Attention’이 나왔을 때만 해도 청소년들 사이에선 아이브, 르세라핌에게 밀리나 싶었지만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콘텐츠가 바이럴되자 ‘Z세대, 알파세대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했다. 그 폭풍은 코카콜라와 협업한 ‘ZERO’로 이어졌고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노골적 가사가 박힌 광고 매칭 음악으로선 이례적으로 기존 음원 플랫폼에서도 최상위권을 점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당신이 20세기 소년소녀라면 반사적으로 위 텍스트는 멜로디가 될 것이다. 제창과 함께 손끝이 짭짤해지거나 혓바닥이 빨갛게 변하는 환각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김도향 씨가 만든 이 선율은 광고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어쩌면 그 안에 케이팝 후크송의 DNA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 독일의 한 마트 체인이 케이팝 스타일의 숏폼 광고를 만들어 유럽에서 대박을 치고 있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숏폼이 세계를 흔드는 지금이다. 초 단위로 만들고 초 단위로 보고 초 단위로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광고인들의 세상이다.
Music ·  바이럴 ·  빌보드 ·  숏폼 ·  알고리즘 ·  임희윤 ·  챌린지 ·  케이팝 ·  틱톡 ·  플랫폼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AI와 쏨땀
2024 ADFEST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어느 날, OpenAI에서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발표했다. 지금껏 봐왔던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런 타이밍에 ADFEST 참가자들이 올해 행사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분명했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버린 AI 시대, 광고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를 하자면, 모든 강연자가 그 우려 섞인 질문에 대해 ‘걱정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