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미래성장 방향성과 사업목표, 전략방안 등을 담은 ‘2023년 이노션 애널리스트데이’를 개최하고 2026년까지 매출총이익 1조 3,000억원(2022년 대비 +70%), 영업이익 2,200억원(+61%), 주당순이익 6,700원(+90%)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노션은 지난해 발표한 3대 키워드인 ‘C.D.M’, 즉 C(Creative & Contents), D(Digital & Data), M(Meta & Mobility)을 더욱 구체적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첫째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C부문에서 최근 콘텐츠 제작사 ‘이매지너스’와 합작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어빗’의 가능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노션은 ‘스튜디오 어빗’을 운영하며 상업적 콘텐츠와 브랜디드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흥행 IP를 지속 축척, 사업화 및 마케팅 확대로 수익 증대를 꾀해 새로운 콘텐츠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둘째 디지털 중심의 D부문 핵심은 바로 인수합병(M&A)이다. 이노션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범유럽 ‘데이터 드리븐 에이전시(Data Driven Agency)’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셋째 모빌리티 영역의 M부문에서는 잠재력이 큰 사업분야인 전기차(EV) 밸류체인 진출이 키워드로 꼽혔다. 모빌리티 매체를 통한 콘텐츠 및 광고 송출, 이에 대한 데이터 수집/분석/리포팅이 가능한 이노션 자체 플랫폼 개발 등이 해당 부문에 포함된다.
이노션은 2026년 중장기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무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국내외 M&A 및 지분투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3가지로 소개하면서 이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1 무상증자’ 실시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