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서수민 프로 (소셜팀)
삼성전자 한국 총괄 소셜이 연말·연초 캠페인을 시작한 지 3년째다. 2022년에는 <Dreamlike Holiday Fantasy>라는 컨셉으로 ‘상상 속 연말·연초’를 이야기했다면, 코로나 종식이 선언된 2023년엔 오프라인 모임이 활발해질 테니, 기존과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
연말·연초에 할 일 없는 친구들끼리 모여 대화하다가 문득 나온 한마디 “친구들 불러서 파티나 할까?” 이 한마디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예상치 못한 친구들이 집으로 몰려온다면? 상상 이상의 파티원들이 모여 스펙터클한 연말·연초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보기로 했다.
당신은 누구신데 저희 파티에 오셨어요?
삼성전자 A Colorful Winter Spectacle
스토리는 심플하다면 심플하다. 단순한 대화가 단톡방에 퍼지고, 리트윗된다.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뉴스에 나오고, 전광판 광고까지 나온다. 한 번 관심을 받으면 온 우주로 퍼지는 SNS의 특성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주인공 지안이네 집으로 몰려오는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클레이, 펠트, 우드, 페이퍼 아트, 패브릭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활용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덧붙이면 ‘지안이’란 이름은 ‘지난해 안녕’이란 뜻이다.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낸 캐릭터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2023년을 상징하는 흑토끼와 2024년을 상징하는 청룡이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하는 쿠키 장면은, 가는 해와 오는 해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영상의 하이라이트다. 스토리를 더 극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해, 여러 곡을 믹스해 새롭게 편집하는 등 음악에도 신경 썼다.
나도 가고 싶어, 지안이네 파티!
흥겨운 연말 파티라면 ‘깨알 같은’ 놀거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번 캠페인에도 다양한 재미 요소를 더했다. ‘지안이네 파티’에 실제로 참여한 것 같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메타(Meta)와 협업해 타깃 AR도 개발했다. 삼성동 코엑스 옥외 광고와 이태원 아트북 서점 ‘그래픽’ 매장의 포스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다양한 아트워크로 만든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 AR 기능을 통해 캐릭터와 함께 셀피도 찍을 수 있다. 오프라인 체험존은 1월 4일부터 운영된다. 삼성전자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이번 캠페인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이 걸렸다. 1년간의 긴 준비가 끝나고 이제 다시 새해가 다가온다.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하는 누군가에게 이 영상이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