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광고 촬영 현장 - 나를 웃게 하는 힘!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2009년 07-08월, 203호 기사입력 2009.07.20 11:05 조회 11131
written by 이상준(CR9팀 국장)

내 인생이 난관에 부딪쳤을 때 누가 가장 힘이 되어줄까? 가족이나 친구 등을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건 역시 보험뿐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불황의 시기, 우리는 롯데손해보험이 대한민국을 직접 응원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응원에 나선 이들은 이미지가 밝고 건강한 배우 이선균 씨와 깜찍 발랄한 어린아이들. 경쾌한 리듬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이는 이들을 보노라면 마치 내 아이의 율동을 보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지난해 4월 유통 업계의 강자이자 고객과 수많은 접점을 가진 롯데가 보험업에 진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1차 광고에 이어 ‘더 좋은 보험, 고객의 말씀에서 찾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2차 광고를 선보였다.

‘머리카락 지켜주는 보험’ ‘젊어지는 보험’ ‘로또 꽝 되면 보상해주는 보험’ 등 비록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은 고객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겠다는 회사의 철학을 확실히 전달했다.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여 만든 다양한 보험 상품으로 고객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롯데손해보험의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 새로운 광고가 풀어야 할 숙제였다. 제작팀은 딱딱한 내용과 형식의 보험광고가 아닌,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보험광고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새 광고에서는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보험의 특성에 누구보다 고객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롯데의 강점을 더해 롯데손해보험이 언제나 고객 곁에서 힘이 되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담기로 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려면 친근한 모델과 밝고 따뜻한 크리에이티브가 필수. 광고 컨셉트와 방향을 정하니 광고제작은 순풍에 돛 단 듯했다. 먼저 신뢰감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인기 배우 이선균 씨를 롯데손해보험의 새 얼굴로 결정했다.

그리고 고객을 향한 롯데손해보험의 응원 메시지와 모델 이선균 씨의 매력을 잘 살리기 위해 즐거운 노래를 활용하기로 했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에 맞춰 이선균 씨와 어린이들이 경쾌하게 춤을 추고, 이것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표현하기로 한 것.

광고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안무와 모델 선정에서 제작팀과 기획팀 모두 심혈을 기울였다. 소녀시대의 ‘Gee’ 등을 히트한 유명 안무가를 섭외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끼 넘치는 어린이 모델들을 선발했다. 여러 사정상 야외 촬영과 세트 촬영을 하루에 끝내야 하는 상황이라 스케줄을 빈틈없이 짜는 것도 큰 문제였다.

사전 회의, 콘티 제작, 노래 개사, 시안 녹음, 안무 연습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준비 단계가 지나고, 드디어 결전의 촬영 날이 밝았다.

일사천리 야외 촬영, 아이들은 프로였다



새벽 6시 전원 촬영장 집합. 분위기는 비장했다. 로케이션과 세트를 오가는 빡빡한 촬영이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게 분명한 일정을 어린 모델들이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되었다.그러나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이는 모두 기우였음이 드러났다.

앙증맞은 몸짓으로 열심히 춤추는 기특한 꼬마들과 들을수록 신이 나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가 한데 어우러어우러진 순간, 오늘 촬영은 분명 성공할 것이리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얼굴 활짝 펴고 웃어요’라는 롯데손해보험의 노래 가사처럼 이날 촬영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일등 공신은 단연 어린이 모델들이었다. 다소 복잡한 안무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의욕적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던 그들은 어른 뺨치는 프로였다. 물론 촬영이 그저 따분하게 순조롭기만 한 건 아니었다. 열정을 따르지 못하는 아이들의 체력과 “밥 주세요!” 타령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순간도 잦았다. 준비한 음식을 수시로 건네며 그때그때 수습하긴 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본디 어린 생물들은 본능에 더욱 충실한 법. “배불러요!” 탄성에 이어지는 “졸려요~” 등의 아우성을 못 이겨 사상 초유로 촬영장에서 모델들을 위한 ‘집단 게릴라 낮잠 타임’까지 갖기도했다. 그렇게 해가 지기 전, 모든 야외 촬영이 무사히 끝났다.

주요 장면이 세트 촬영에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일정은 이제부터다. 난이도 높은 야외 촬영을 소화해내며 사이가 돈독해진 제작팀과 촬영 스태프. 아이, 어른이 모두 하나 되어 비장한 얼굴로 일산 실내 촬영장으로 향했다.

파란만장 세트 촬영, 어머니는 위대했다!



단체 율동 장면이 많은 야외 촬영에 비해 세트 촬영은 모델 각각의 클로즈업 장면을 찍어야 한다. 이를 감지한 ‘숨은 큰 손’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큰 손’들이 누구냐고? 바로 어린이 모델의 어머니들! 사실 이분들은 롯데손해보험 광고촬영의 최대 공헌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갖가지 간식과 음료를 자발적으로 공급해준 어머니들 덕에 아이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도 힘을 내어 촬영에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나긋나긋하던 그녀들이, 어린 모델들 간의 ‘클로즈업 경쟁’이 벌어지자 세상에서 가장 엄격한 코치로 돌변했다. 본인의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자주, 더 예쁜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히도록 매서운 연기 지도를 아끼지 않던 어머니들.

그 날카로움과 프로페셔널함 앞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냉혈 편집장 ‘메릴 스트립’도 온순한 막내 사원처럼 보일 정도였다. 게다가 그녀들은 채찍과 당근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고수들이기도 했다.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촬영 때문에 피곤해진 아이들이 응석을 부리자, “과자 많이 줄게” “닌텐도 사줄게” 등의 한마디로 모델들의 기운을 북돋우는 지혜까지 발휘한 것. 몸을 사리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촬영이 얼마나 고생스러웠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어려울 때 바로 곁에서 힘이 되겠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의 새로운 캠페인 메시지다. 무엇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롯데손해보험의 진심은 어느 때보다 즐겁게 제작된 TV광고를 통해 이제 곧 전해질 것이다. 롯데손해보험이 대한민국의 찌푸린 표정을 다 걷어내고, 모두에게 웃음과 힘이 될 날을 기대해본다.

완소남 이선균, 촬영장을 평정하다

어린이들과 어머니들만이 촬영장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우리의 메인 모델 이선균 씨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반에는 깜찍한 동작을 살짝 어색해하던 그였지만, 촬영을 진행할수록 점점 적극적인 포즈를 취하더니 후반부에는 지친 아이들을 리드하며 직접 귀여운 율동을 선보이는 게 아닌가!

게다가 옆에서 칭얼대는 어린 동료들을 다정하게 안아주고 짓궂은 장난도 받아주는 여유로운 매너까지 보이는 덕분에 이를 지켜보던 여성 스태프 여럿이 쓰러졌다는 후문이다.

무수한 경쟁자를 제치고 이선균 씨가 부드러운 ‘훈남’의 대표 주자로 등극한 이유를 이번 촬영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어려울 때 바로 곁에서 힘이 되겠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의 새로운 캠페인 메시지다. 무엇보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롯데손해보험의 진심은 어느 때보다 즐겁게 제작된 TV광고를 통해 이제 곧 전해질 것이다.

힘들 때면 이 노래를 떠올려보자. ‘얼굴 활짝 펴고 웃어요~ ♪♬ 모두 다 잘될 거예요♬ ’ 롯데손해보험이 대한민국의 찌푸린 표정을 다 걷어내고, 모두에게 웃음과 힘이 될 날을 기대해본다.
롯데손해보험 ·  광고촬영현장 ·  이선균 ·  파주헤이리 ·  어린이모델 ·  보험광고 ·  광고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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