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 AI + 그림 = ?
특별한 그림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은 ‘어린이 AI 그림대회’!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들지 않나요? 이번 행사는 중증 장애 아동에게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험을 선물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신체적 문제로 표현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대회의 출발점이었습니다.
AI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과 다르게 대회의 진행은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먼저 아이들과 함께 그림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공유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색과 그림의 톤, 쓰고 싶은 도료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의 개성과 감성을 파악하고 AI가 이를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공유한 내용은 AI 시스템에 입력돼 실제로 이들이 그린 것 같은 그림을 생성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한 아이가 ‘외계인을 추적하는 우주 경찰이 되는 꿈’을 꿨다면, AI는 그 꿈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창의력 넘치는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도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하는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엄마, 내가 그림을 그렸어요!
AI의 도움을 받아 완성된 그림은 마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것처럼 자연스럽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AI가 아이들의 감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그들의 상상력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이 실제 그림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큰 만족감을 느꼈고 이는 커다란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줬습니다.
이번 그림대회의 취지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신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그림을 시작으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그림에서 드림으로
김도경 어린이 <빨간 트럭 아저씨>
신아섬 어린이 <호랑이를 타고 있는 경찰>
행사에 참여한 한 아이의 부모님은 “아이의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를 찾아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반응은 이번 대회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어린이 AI 그림대회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바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