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열심히 출품을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여름방학 내내 땀을 흘리며 밤을 지새운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TV광고는 비주얼과 오디오를 통한 의미 전달에서 제품에 대한 기억과 호감을 갖게 하는 확실한 메시지 전략이 중요하다. 특히 수많은 유사 제품과 광고물 사이에서 확실하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아쉽게도 올해 TV 부문 출품작들은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작품이 많지 않았다.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았겠으나 기성 광고인이 갖지 못한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을 반영한 내용의 광고를 만나길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금상 수상작인 ‘피자에땅 - 하나보단 둘이 좋다!’ 편은 나름대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비주얼로 심사위원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받은 ‘공익광고 - 내릴수록 가라앉습니다’ 편은 최근 국제 사회에서 심각하게 논의되는 기후변화의 결과와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게 제시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동상으로 선정된 ‘불스원 - 이럴때’ 편, ‘수학의정석 - 쓰러지지 않는 기초’ 편, ‘돼지바 - 돼지바 하면되지(친구·고백·학생)’ 편은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출품작을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다.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충분하고 확실한 정보를 토대로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세상에 우연한 성공은 없다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출품작을 제출해준 모든 학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더 분발해 멋진 광고를 선보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