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연아의 JUST DO IT' 편 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0.02.03 03:00 조회 10469



2010 밴쿠버대회를 앞두고 ‘피겨 여제’ 김연아 CF가 제철이다. 그 가운데 최근 온에어를 시작한 나이키 광고는 그간 여타 광고 속 꾸며진 듯 화려한 모습이 아닌 일생일대의 시합을 앞둔 한 스포츠선수 로서의 인간적인 고민과 속내를 솔직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연초 김연아 선수의 연습장면과 선수로서의 독백만으로 구성된 5초 티저 광고는 “5초가 이렇게 힘이 있다니”, “심플하지만 강렬하다”, “새해부터 가슴을 후벼 파는 광고가 나왔다”, “모델과 브랜드가 딱 맞아떨어진다”, “보여줄 듯 말 듯 애간장을 녹이는 광고”라는 네티즌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공개된 지 반나절 만에 50만에 이르는 클릭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광고 속에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자신만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속내가 묻어나는 독백들.

‘지금 못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해’
‘모두가 지켜보고 있어’
‘이 정도 부담감도 없을 줄 알았어?’
‘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이어 엔딩화면 속 나이키 슬로건 ‘Just Do It’은 흡사 연아의 이런 도전 정신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며, 긴 여운을 남긴다.

5초 티저 광고에 이은 본편 광고는 올림픽을 앞둔 선수로서의 고뇌와 도전 정신으로 극복하는 과정이 잘 그려 잔잔한 감동과 화제를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금강오길비 장재혁 부장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스타가 아닌 한 사람의 스포츠인 김연아의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 주었던 것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광고회사 : 금강 오길비)

 


스카이 스포티브(Sportiv.)폰은 전면 LCD에 컬러 테두리가 있어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광고에서는 야마카시로 휴대폰과 속도경쟁을 하는 Dynamic Play로 디자인 강점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CM이 시작되면,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여자가 들고 있던 휴대폰을 건물 꼭대기층 난간 레일에 떨어뜨린다.

난간에 떨어진 휴대폰은 마치 봅슬레이처럼 난간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여자 역시 내려가는 휴대폰을 잡기 위해 자신이 있던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점프를 한 후, 8층 높이인 그 건물의 봉을 잡고 쭉 미끄러져 내려온다.

이처럼 여자가 야마카시를 하며 휴대폰을 잡기 위해 이동할 때, 휴대폰도 엄청난 스피드로 난간을 내려온다.

봉을 타고 거리로 내려온 여자는 달리기 시작하고, 난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휴대폰이 떨어지자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아 휴대폰을 잡으려 한다.

그렇지만 잡으려는 여자의 손에서 휴대폰은 살짝 빗나가게 돼 휴대폰을 놓치게 된다.

여자는 한번 더 해보자는 태세로 시크한 표정을 짓고, 이와 동시에 ‘One more battle’이라는 카피가 뜬다.

카피 뜻 그대로 다시 배틀이 시작되는 것처럼 난간 위에서 휴대폰이 내려가고 휴대폰 액정 안에는 다시 배틀에 참여한 여자의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광고는 끝난다.

야마카시를 표현하기 위해 이번 CM에는 대형세트가 제작됐다.

고층높이의 건물들과 계단, 거리가 바로 그것이다.

CM 상에서 보여진 여자모델의 야마카시는 실제로는 야마카시 전문가가 한 것으로 합성의 결과물이다.

마치 여자모델이 야마카시를 한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야마카시 전문가와 여자모델의 움직임은 한치의 오차라도 생기지 않도록 감독의 디테일한 지휘 아래 진행됐다.

그리고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스포티브 폰은 실제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CG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게다가 스포티브 폰이 다이내믹하게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것처럼 표현하기위해 CM상에서 노출된 난간을 다이내믹한 동선에 맞게 모두 그려서 표현했다.

이번 광고 모델은 뛰어난 외모도 중요하지만, 야마카시 전문가와의 합성이 용이할 만큼의 운동실력을 갖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택된 모델이 러시아 출신 모델 마리야이다.

마리야는 스포티브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외모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걸쳐 진행됐던 야마카시 촬영 소화도 잘 해냈다는 것이 촬영장 스탭들의 평가다.(광고회사 : 이노션 월드와이드)

 


대한민국 No.1 노트북 브랜드 삼성센스가 대한민국 20대의 젊음과 열정을 담아낸 신규 CF 3편을 잇달아 선보이며 2010년 ‘젊은 브랜드’로의 재도약에 나섰다.

삼성센스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크레이지(Crazy)’라는 컨셉 아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추신수를 ‘무언가에 미쳐있는’ 대한민국 20대를 대표하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it’s CRAZY 삼성센스 런칭>편은 재미, 스타일, 열정 등 오늘날 20대 젊은이들을 ‘미치게’하는 5가지 요소를 추신수의 이색적인 모습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나는 비트의 음악에 맞춰 블랙 턱시도를 입은 것도 잊어버린 채 어린아이 마냥 스카이 콩콩 삼매경에 빠진 그의 모습은 홈런을 쳤을 때보다 더 즐거워 보인다.

또, 젊음이 살아 숨쉬는 어느 파티에서 슬림한 큐피드핑크 노트북을 ‘잇(It) 아이템’으로 선택한 그는 남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파티의 베스트드레서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1월 8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크레이지 슬림>편은 울트라씬 노트북 삼성센스 X170의 초슬림 디자인을 담아냈다.

진지하게 야구만 할 줄 알았던 추신수가 야구배트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고 있는 설정을 통해 ‘크레이지 슬림’한 제품 특성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같은 날 동시에 온에어된 <크레이지 컬러>편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삼성센스 X170의 강렬한 컬러.

애니콜의 신세대폰 코비의 자메이칸 옐로우, 큐피드 핑크를 그대로 계승한 트렌디한 컬러가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마지막 장면에서 날아오는 빈볼에 재치 있게 반응하는 추신수의 연기력은 꼭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

삼성센스 관계자는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2010년 ‘젊은 브랜드’로 재도약하고자 하는 삼성센스의 새로운 각오를 표현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20대의 젊음과 열정을 담아낸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1등 브랜드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3편의 광고는 삼성센스의 새 얼굴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연예인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점도 주목된다.

삼성센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내에서 ‘신개념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추신수를 성공한 20대 아이콘으로 판단, 이번 CF의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추신수 선수는 “대한민국 젊은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삼성센스 CF에 출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첫 TVCF 촬영이라 많이 어색하긴했지만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고회사 : 제일기획)

TV광고 ·  나이키 ·  김연아 ·  스카이스포티브 ·  다이나믹 ·  디자인 ·  광고모델 ·  메이저리거 ·  추신수 ·  센스 ·  크레이지 ·  트렌디 ·  애드컬럼 ·  애드와플 ·  광고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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