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대홍커뮤니케이션, 2009년, 01-02월, 200호 기사입력 2009.02.06 01:25 조회 3512
경영본부 지원팀 김학수 국장 & 윤호진 부장
 
일에서만큼은 합리적이고 꼼꼼함을 자랑하지만 첫인상이 다소 딱딱해 보여 쉽게 접근하기 힘든 김학수 국장.적극적인 성격에 누구를 만나든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금세 친해지고 마는 윤호진 부장. 이들은 멘토와 멘티라기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필요충분조건’과도 같다. 지금은 비록 경영지원본부 안에서도 BTL과 ATL로 파트가 나뉘는 바람에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지만!

[ 윤호진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평안하시길! 그러고 보니 국장님이 BTL 파트로 옮긴 지 햇수로 3년째네요? 국장님과 전파랑 인쇄 쪽에서 같이 일한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빨라요.
[ 김학수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서 메신저로 뚱딴지같이 옛날 얘기는…. 하긴, 말이 나왔으니까 말이 지만 내가 자네 눈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기분이 어떤지 다 알던 때가 있긴 했지. 자네가 1994년에 입사했고, 내가 경력사원으로 들어온 게 1995년이니까….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우리가 알고 지낸 게 햇수로 벌써 14년이네요!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아~ 그때 자네 옷 입고 다니는 것도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고, 그래서 주목도 많이 받았잖아?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훗, 제가요? ㅋㅋ 국장님은 첫인상이 어찌나 무섭던지 말도 못해요. 친해지기 어려워서 그렇지, 알고보면 이렇게 자상하고 잘 챙겨주시는데.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내가 좀 진국인 스타일이지^^그래도 자네는 나랑 빨리 친해진 편이야. 같은 장교 출신에 소대장까지 해봐서 그런가. 편하게 일을 시작했어.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왜 제가 전파 파트 업무는 김 국장님께 다 배웠잖아요. 제가 산만하게 일 벌려놓으면 국장님이 교통정리 다 하시고. 처음 하는 업무라 어려웠는데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지금까지 편하게 일해요.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그나저나 우리 ATL파트에 있을 때는 자주 놀러 다녔잖아. 파트 나뉘고 나서는 같은 부서여도 좀처럼 술 한잔하기도 쉽지 않네. 바쁘기도 하고, 다들 주머니 사정도 어렵고….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그러게요. 예전에는 술 마시며 이야기도 참 많이 했죠.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서로 고집 세우면서 싸우기도 하고, 똘똘 뭉치기도 했는데, 요샌 자네랑 이야기해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해. 말 나온 김에 우리끼리 신년회 한번 해야지? 언제가 좋을까?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아이고, 연말에 마신 술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는 거 같아요~  이제 술도 줄이고 몸 만들어야 하는데…. 저 얼마 전에 자전거 사서 주말마다 한강공원에 나가 운동하고 있잖아요. 올여름에는 자전거 타고 남해까지 일주할 생각이에요. 맘 같아서는 전국일주라도 하고 싶은데, 그건 시간상 힘들 것 같고, 3박 4일 정도면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려면 지금부터 운동해서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요. 국장님도 이제 건강 챙기셔야죠. 저도 그렇지만 국장님도 술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니까.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캬, 자전거 여행이라! 나도 10년만 젊었으면 동참했을 텐데. 물론 힘들여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난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노는 게 더 좋아. 일도, 술자리도 그렇잖아? 우선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야지.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면 항상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라니까. 뭐든지 자신이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면 그게 약이지. 아니, 그러고 보니까 그래서 나랑 술 한잔 안 하겠다는 거야 뭐야?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 윤 부장 ] 인생 뭐 있나 님의 말 :
말이 그렇게 되나요? ㅋㅋ 제가 어찌 국장님과의 술자리를 거절하겠습니까? 제겐 친형님과 같은 분인데. 언제가 좋을까요? 말 나온 김에 오늘 한잔 어떠세요?
[ 김 국장 ] 밝은 마음, 밝은 표정, 밝은 말 님의 말 :
나야 좋지! 간만에 자네한테 형님 소리 듣겠구먼. 그럼 이따 보자고!
 

김학수 지원팀 BTL*파트 파트장,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자’라는 모토로 활약 중.

윤호진 지원팀 ATL*파트 부장, 체력을 길러 올여름 자전거로 남해일주 계획 중.

*ATL ‘Above the Line’의 약자로 TV, 신문, 라디오, 잡지 등 4대 매체와 인터넷, 케이블TV 등의 뉴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말한다.
*BTL ‘Below the Line’의 약자로 전시 및 매장 디스플레이, 다이렉트 메일(DM), 홍보, 이벤트나 스포츠 마케팅, 텔레마케팅(TM), 간접광고(PPL)등 이른바 ‘과외 판촉 활동’을 의미한다.

편집부
ATL ·  BTL ·  경영본부지원팀 ·  광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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