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모스크바국제광고제
대홍커뮤니케이션, 2008년, 11-12월, 199호 기사입력 2009.02.03 03:55 조회 6631
러시아 광고의 오늘

모스크바국제광고제(MIAF: Moscow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는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동유럽 및 북유럽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광고 축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MIAF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러시아 광고산업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손님을 초대한 이번 광고제의 수상작 소개와 더불어 러시아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전한다.



올해 개최된 모스크바국제광고제(MIAF)는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어 의미가 남다르다. MIAF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행사기간 내내 모스크바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광고제 기간에 진행된 프로그램마다 현장 취재가 뒤따랐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행사 내용이 실시간 방송되었다.

광고제 기간에 진행된 세미나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러시아에서는 어떤 광고 분야들이 성장하고 있는지 등 러시아 광고산업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BTL 세션을 통해 러시아도 세계적인 광고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도어 광고 및 BTL 분야가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러시아 BTL 분야는 일반 광고 매체들과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년간 러시아 광고산업은 매년 25%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늘어나는 TV 광고비의 부담을 덜고자 제품 판매를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프로모션과 BTL 광고를 선호하고 있다.

둘, 광고제 기간 동안 러시아 라디오 프로덕션에서 제공한 라디오 세션이 참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작년 기준, 러시아 서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라디오 광고는 약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러시아 광고는 라디오 광고 의존도가 높다.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은 TV 보급률이 그리 높지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셋,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과 한국, 중국의 광고 시장을 소개하는 아시아 세션이 주목을 끌었는데 이는 아시아 광고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잘 대변해준다. 아시아 세션은 러시아가 스스로를 유럽과 아시아의 중심지로 생각하며 광고 문화의 교두보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장이었다. 이 세션에서 우리나라는 부산국제광고제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광고산업 전반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MIAF의 핵심인 광고 심사 중 TV와 인쇄 부문은 행사 전, 심사위원들과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쇼트 리스트를 선정하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최종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총 11명으로 러시아 현지 광고 대행사 크리에이터 6명을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핀란드, 우크라이나 심사위원 각 1명씩 5명으로 구성되었다. 출품작은 TV와 인쇄물 각각 300편 내외였고 대부분 북유럽과 동유럽의 작품들이었다. 그중 러시아 광고는 60%를 차지했다. 대상은 슬로바키아의 다이렉트 온라인 보험 광고가 차지했는데 자동차 도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실적인 시리즈 광고였다. 광고 제품 카테고리별로 골드, 실버, 브론즈가수여되었는데, 수상작들 중 러시아 작품 몇 편을 소개한다.

생활, 가구 카테고리에서 골드를 수상한 이케아(IKEA)의 광고는 ABC 노래를 이용해 사람들의 잠자는 모습을 알파벳으로 표현했다. 세련되고 유니크한 비주얼적 접근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제품에서 골드를 차지한 삼성의 ‘KINO’광고는 러시아 유명 영화감독 알렉세이 게르만(Alexei German)이 찍어 화제가 된 작품으로 서정적인 접근방식과 제품의 특징이 잘 매치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광고제 기준으로는 크리에이티브가 떨어진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뒤엎고 러시아 크리에이터들이 열광한 광고가 있었는데, 음료 카테고리에서 브론즈를 차지한 ‘니콜라(Nikola)’라는 제품 광고였다. 설명을 듣다 보면 브랜드 네임에서부터 과감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크바스(Kvas)는 자연 성분으로 만든 러시아 전통 음료수인데 ‘니콜라’라는 브랜드 네임은 러시아 발음으로 ‘니 콜라(Ne kola)’, 즉 ‘콜라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남자 아나운서는 러시아 사람들이 봤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인. 즉, 미국인이 화면에 나와서 어설픈 털모자를 쓰고 러시아인 행세를 하면서 콜라가 아니니까 니콜라를 마시지 말라고 한다. 러시아인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인이 나와 러시아의 좋은 전통 음료를 마시지 말라고 하고 있는 역발상의 유머가 돋보이는 광고인 셈이다. 미국의 대표 음료이자 인공적인 음료인 콜라를 공격하면서 러시아인의 반미 정서를 잘 활용한 이 광고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연속적인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출품작을 통해 러시아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TV광고는 주로 주부를 대상으로 한 식음료 등의 소비재와 생활용품 광고가 많았다. 가전제품 광고의 수는 미미했고 자동차나 휴대폰 광고는 없었다. 방영했던 광고를 그대로 출품한 경우, 현지인의 성향과 감성을 고려한 광고들이 많았다. 제품을 다이렉트하게 설명하는 광고 즉,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타 제품과 차별화되는 그 제품만의 특징을 부각하는 기법)를 기초로 제품에 초점을 맞춘 광고들이 대부분인데 러시아 시장에서는 이 같은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러시아 소비자들은 광고를 엔터테인먼트로 생각하기에 표현은 유머 소구가 많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에게 통하는 유머는 웃음을 위한 극과장이 아니라 현실과 밀접한 유머”라고 한다.

그리고 유명인 모델을 활용한 광고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TV 스타, 가수, 축구선수들을 주로 선호하며 미용, 스포츠 관련 브랜드의 경우 외국 광고주들의 성향에 따라 세계적인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어떤 외국 스타들이 광고에 나와 히트했느냐는 물음에 프랑스 배우 제라르 디파르디유(Gerard Depardieu)와 일본 배우이자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Kitano Takesi)를 꼽았다.

광고제에서 만난 러시아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심플하고 유니크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서구식 아이디어를 지향하고 있다. 그들은 최근 러시아의 많은 광고주들이 전략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실력을 쌓는 것이 과제라고 말한다. 러시아 크리에이터들은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높은 안목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배경은 1990년대 러시아에 밀려들어 온 다국적 광고대행사의 활약에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국적 광고대행사가 막강한 자본력과 인지도를 내세워 러시아의 문화적 요인을 분석하고, 현지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서양의 광고 이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크리에이티브 능력도
향상되지 않았을까.



러시아 광고산업은 모스크바에 집중되어 있고 최근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Sank-Peterburg)와 시베리아(Siberia)에도 광고대행사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대부분 글로벌 대행사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그들의 광고 지식과 정보의 원천은 골든 드럼(Golden Drum), 골든 해머(Golden Hammer), 유로베스트(Eurobest), 칸(cannes), ADCR 유럽(ADCR Europe), 런던 페스티벌(London festival) 등 주로 유럽에서 펼쳐지는 국제광고제다. 러시아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티브 파워만이 광고에 대한 호기심과 집중력을 높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러시아 광고를 세계적인 위치로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특히, 앞으로는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세계적인 광고제에 광고를 출품해 러시아 광고의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많이 닮았다. 러시아는 1991년 구소련의 붕괴 후 절대주의 체제로부터 형식적인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체제로 급변하였고 그 이후, 시장 개방을 통해 글로벌 광고대행사들이 몰려들어왔다. 우리나라 역시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외국 브랜드에 시장을 개방했고 199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글로벌 대행사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또한 정서적인 유사성도 존재한다. 오랜 전제주의 정치문화 속에서 자기네 것을 사랑하는 내면적 성향을 지닌 러시아인의 정서는 유교적 관습, 우리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우리나라 고유의 토착형 정서와 닮았다. 어쩌면 두 나라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성향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광고 시장 개방과 함께 서구의 광고 이론을 빠르게 흡수했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자신들만의 새로운 시각을 키워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다르다. 그리고 필자의 개인적인 시각으로 그들의 무기라 생각되는 것은 그들의 본능에 숨어 있는 ‘예술적 감각’이다.

솔직히 광고제 심사를 위해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하는 순간까지 필자는 러시아 광고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 특히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러시아인의 안목은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하지만 보드카만큼 뜨거운 광고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느끼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이런 상상을 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톨스토이, 카피라이터 푸시킨, 아트디렉터 칸딘스키, 오디오디렉터 차이코프스키, 앞으로 이 나라에선 어떤 광고가 나올 것인가?

박선미(CR8팀 팀장. 2008년 모스크바국제광고제 심사위원)
광고제 ·  국제광고제 ·  광고축제 ·  광고산업 ·  수상작 ·  크리에이티브 ·  광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