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연간기획 ① 빅데이터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용 (III) 소비자 일상의 기록, 라이프로그(Life Log)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3.08.12 10:22 조회 14407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이 생각을 쏟아내는 기록의 장이다. 이러한 소셜미디어에는 방대한 담론이 존재하는데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접근은 우리 브랜드의 관심도는 어느 정도이고 긍부정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하는 브랜드의 현황 점검이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의 방대한 담론 속에서 브랜드나 제품의 언급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나 제품의 관심에 대한 긍부정 현황을 분석하는 것은 거대한 빅데이터 담론 중에 극히 일부의 데이터만을 활용하는 1차원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분석된 결과로는 소비자의 잠재된 니즈를 파악하거나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어렵다. 수집 데이터는 BIG이지만 분석 데이터는 Small이 되고 여기서 얻어질 수 있는 인사이트도 그리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분석의 ROI가 나오기도 힘들다. 그래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브랜드나 제품을 분석하는 1차원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업(業)을 이해할수 있는 영역으로 넓히고 나아가서 이보다 더 넓은 영역을 조망했을 때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얻어질 수 있다. 바로 일상을 읽는 것이다. 소셜 빅데이터를 전체적인 시각(Holistic View)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이다.





일상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것을 검색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고 소셜미디어는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함에 따라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생각의 편린, 관심과 욕구를 실시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표현되는 일상의 기록은 그냥 흘러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로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빅데이터로 저장되며 라이프로그(Life log)로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지금까지 일상은 관찰의 대상이었지만 빅데이터로 쌓여가는 일상의 기록은 관찰의 대상에서 분석과 이해의 대상으로 변해가며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통찰을 제공해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작년 여름, 사람들은 얼마나 더웠다고 느꼈을까?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이 덥다고 언급한 일상의 기록으로부터 덥다고 느낀 정도를 분석해보면 2012년 여름은 2011년 여름에 비해 1.8배나 덥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일자별 최고기온과 '덥다'고 언급한 양을 비교해보면 2012년 7월 21일부터 8월 중순까지 30도 이상의 날씨가 지속 됨에 따라 사람들은 훨씬 덥게 느꼈다. 또한 99도까지는 물이 끓진 않지만 1도의 차이로 물이 끓게 되는 것과 같이 30도는 급격히 덥게 느껴지는 임계점이 된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기온이 30도가 되는 순간 29도까지는 크게 반응이 없던 에어컨과 선풍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일상에서 주관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던 것들을 측정하고 수치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기분도 측정할 수 있을까? 하루 24시간에 걸친 사람들의 기분 변화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출근 직전인 8시에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가 점심 직전에 기분이 좋아지고 퇴근 직전에 기분이 정점을 찍은 후 밤 9시가 넘어가면서 우울한 기분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긍정적이고 이성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은 감소하고 빛이 줄어드는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기분을 가라앉게 하고 우울한 기분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랜 시간 빛을 받지 못하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우리의 일상은 하루 동안에도 호르몬 작용에 따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주일동안 기분은 어떻게 변화할까? 사람들이 표현하는 기분에 대한 긍정률을 보면 월요일에 기분이 가장 안좋고 금요일이 다가올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은 네이버 검색 통계에서 사직서가 가장 많이 검색되는 요일이 월요일과 화요일이라는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만약 우울증 완화제나 우울증 치료 병원, 힐링을 컨셉으로 한 여행 상품을 홍보한다면 우울해지는 시간인 일요일과 월요일 밤에 광고를 집행했을 때 소비자의 인식률과 반응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참고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방영일은 사람들이 가장 우울해하는 시간대인 월요일 밤 11시이고 KBS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9시 이후이다. 참으로 훌륭한 편성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현되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기분은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고 현실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트위터에 나타난 집단적인 정서상태가 다우존스 지수값(장마감 기준) 예측에 86.7%의 정확도를 나타낸 연구결과를 토대로 트위터에서 언급되는 감성지수를 이용해 주가를 예측하고 펀드를 운영하는 등 투자에도 활용하고 있다. 일상의 기록을 분석하여 미래를 예측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표현되는 일상의 감정 중 우울하다고 이야기하는 감성 표현과 가장 밀접한 상관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률 데이터와 비교 분석을 해보았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월별 실업률 지표와 우울하다고 언급하는 기분의 상관율을 분석한 결과 두 데이터는 79.4%의 상관율을 나타내었다. 이를 토대로 2013년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우울하다고 언급한 감성 표현으로 7월의 실업률을 예측해보면 3.1%가 나온다. 물론 이후에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미래를 예측하는 합리적 수단으로서는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일상을 살펴보는 것은 인사이트 뿐만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는 Foresight의 측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우리 일상의 욕구와 행위를 좀 더 살펴보자. 2013년 사람들이 가장 먹고 싶어한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2013년 약 9억 건의 문서에서 '먹고싶다'고 이야기한 대상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치킨'이었다.





치킨은 2012년 이후 먹고 싶은 음식으로 언급되어오다가 올해 4월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먹고 싶은 음식이 되어가고 있다.





치킨에는 맥주가 항상 따라다닌다. 요일에 따른 일상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술을 마시는 요일은 금요일이지만 술 생각이 나는 요일은 목요일이다. 목요일을 치맥 먹는 날로 지정해서 치킨을 미끼로 술을 유혹한다면 유혹에 넘어올 확률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마케터는 왜 이러한 일상에 주목해야 할까?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라는 창을 통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준다. 그 동안은 물어봐도 잘 이야기해주지 않던 것들을 소셜미디어에서는 친절하고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잘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이 언제 무엇을 왜 필요로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소비자의 일상에서 어떤 상황에 최적의 타이밍으로 적절한 소구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일상에 적시적소에 개입하기 위해서 그리고, 잠재된 욕구를 통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굴내기 위해서 일상의 기록은 분석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소비자를 읽는 독심술을 하고 싶다면, 잠재된 시장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면, 소비자의 일상의 기록에 그 힌트가 있다.
Special Issue ·  연간기획 ·  빅데이터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용 ·  소비자 일상의 기록 ·  라이프로그 ·  신도용 ·  광고계동향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4밈] 12월 편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사실 넘 부러웠어요 •  아이폰 스티커가 이모티콘으로!? •  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트리?밖에서 만드는 동물 눈사람??  •  도레미 챌린지 •  가나디? 귀여워?    사실 넘 부러웠어요   상대방이 부러울 때 사용하기 좋은 '사실 넘 부러웠어요' 밈. 틱톡의 댓글에서 시작된 밈이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동물 CF모델 힘든만큼 감동
최근 개를 식용으로 하느냐 마느냐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반대론자들은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다.광고에서도 동물들은 사람의 친구로 자주 등장한다.굳이 3B(Baby Beauty Beast)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예상치 못한 동물연기는 의외성을 더해 더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 동물모델 중 최근에 가장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세진컴퓨터랜드의 진돗개다.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달이 지나 주인집으로 돌아온 백구의 실화를
우리가 궁금한 소비 트렌드가 여기에!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
  어느새 다가온 2025년. 새해에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요?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대홍기획이 발간한 <2025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에서 그 시그널을 확인해보세요.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현상들, 파편처럼 보이던 이슈를 이어 그 저변을 관통하는 소비와 비즈니스의 맥락을 찾을 수 있답니다!   Q 대홍기획이 발행하는 <D.라이프 시그널 리포트>란 무엇인가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된 기업 소개 콘텐츠! HSAD, ‘웹어워드 코리아 2024’ 최우수상 수상
  - 자사 포트폴리오와 기업 소개 방식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구성해 차별화 - 브랜드&마케팅 비즈니스 등 전문가 칼럼 콘텐츠 제공해 전문성과 신뢰도 높여   올해 1월 리뉴얼한 HSAD 공식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대기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으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