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위,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무언가 열심히 적는 누군가가 있다. 신문기사를 스크랩하기도 하고 전시장에 몇 번이나 찾아가 자동차를 살펴보는 할아버지, 광고 속, 할아버지는 오랜 시간동안 정보를 탐색한 끝에 자동차를 구매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알고 보니 자신이 탈 차가 아닌 손녀에게 선물할 차였던 것이다.
손녀를 생각하며 자동차의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소중한 사람이 타니까 편 광고가 2017년 7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었다. 이번 광고는 기존 자동차 광고들과는 다르게 제품의 ’안전성‘이라는 기능적 요소를 감성적인 요소와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들 또한 “기능만을 강조하는 자동차 광고와는 달리 이 광고에는 따뜻한 면이 있어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고이다. 모델, 스토리, 카피 모두 좋았다,”, “모델이 주는 이미지로 인해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 또한 부드러우면서도 안전성이 느껴진다.”라고 평하였다.
한편, 함께 후보작으로 상정되었던 광고는 미디어윌네트웍스 알바천국의 ‘공부하기 좋은 나라’ 편이었다. 이 광고는 현 상황을 적절하게 녹여 누구나 공감이 가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고한 광고라고 평하였지만, 쉐보레 스파크 광고가 소비자에게 공감을 더 많이 줬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안타깝게 최종에서 탈락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을 매월 신규로 집행된 광고물(TV, 인쇄, 온라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7년 7월 이달의 광고는 2017년 5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