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물생심
리테일 매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경험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는 건데요.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삼성전자 대만 ‘갤럭시 노트8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가 기어 VR을 통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들과 농구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는데요. 제품에 대한 특장점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대신 소비자가 제품을 만지고 경험하는 데 무게를 뒀죠. 이러한 ‘터치’는 브랜드에 대한 애착과 지지가 발생하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함으로써 소비자 방문율과 인게이지먼트를 높였는데요. 소비자를 사로잡는 리테일 마케팅 전략, 놓치지 마세요!
값비싼 피규어 대신 저렴한 나노 블럭을, 천연 모피 대신 인조 모피를, 호텔 웨딩 대신 하우스 웨딩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고가의 제품과 비슷한 저가 상품을 구입하거나 실제 경험은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 대리 만족을 느끼는 소비자를 일컬어 ‘페이크슈머(Fakesumer)’라고 하는데요. Fake(속이다)와 Consumer(소비자)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이전과 달리 ‘가짜’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는데요. 최근 주목할 만한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페이크슈머가 중시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핫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1인당 소비하는 커피는 연간 500잔에 이릅니다(2016년 기준). ‘1일 1커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커피에 대한 사랑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에 가장 처음 생긴 컵커피는 매일유업 ‘카페라떼’입니다. 20년 동안 꾸준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죠.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아 카페라떼가 ‘마이카페라떼’로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그 어떤 세대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큰 20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는데요. 사실, 오래된 식품 브랜드가 큰 변화 없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자리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브랜드 자체의 변화를 넘어선 특별한 외부적 요소가 필요했는데요. 식상하지 않되 실제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자신을 가깝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 연계돼야 했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캠페인 ‘찾아라! 나만의 부드러움’, 제작 뒷얘기를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