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소비자 심리 • 소비행태 조사 리포트 발표
코로나19 이후,
Big Rebound 시대 올 것
코로나19 이후,
Big Rebound 시대 올 것
SM C&C는 위축된 일상/소비 생활에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에게 길 잡이가 될 소비자 행동조사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국 20~50대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대한민국을 휩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그동안 위축되었던 소비 행동들은 계속해서 위축되는 것이 아닌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일부 산업, 서비스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하는 ‘Big Rebound’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상했다.
#Be Safe(안전이 1순위 • 오랫동안 지속될 코로나, 일상 생활의 최우선 기준이 바뀌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바이러스 종식 이후 일상적 활동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응답 자들은 안전성을 30.8%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비용 등 경제적 상황(23.1%) 을 언급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심비/ 가성비’ 등의 효율성에 대한 가치가 우선시 되는 분위기였으나, 코로나19 종식 이후는 건강에 대한 문제 ‘안전성(Safety)’이 일상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매김될 것으로 볼 수 있다.
#Individualism (개인주의 성향 강화-개인 단위 일상에 집중)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 심리로 인해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개인 단위 일상에 집중될 것이다. 건강 문제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기에, 스스로 체크하고 확인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본인 건강상태에 대해 스스로 체크하는 것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물어보았다. 응답 결과는 동의 의견 ((그렇다(22.3%)+매우 그렇다(30.2%))이 52.5%로 동의하지 않는 의견 29.9%((그렇지 않다(28.7%+전혀 그렇지 않다(1.2%)) 보다 높았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의 이용률이 더욱 증가될 것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변화량을 살펴 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27.4% 증가되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19.2%가 증가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미디어 서비스/콘텐츠 외 추가로 흥미로운 것은 독서 이용량이 22.7% 증가한 것이다. 현 코로나19 상황보다는 다소 증가량이 낮아지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도 꾸준히 독서를 하려는 비중이 15.0%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콘텐츠들에 더욱 관심과 이용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Gourmet at home (집에서의 요리, 식생활 변화 - 달라지는 식생활/요리 시장)
코로나19는 식생활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식생활(음식) 관련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 19 상황에서 요리 하는 비중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21.3% 많아 졌고, 코로나19 이후에도 과거 대비 15.6% 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40대 이상 연령층은 ‘거의 매 일’ 요리하는 비중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비교해 볼 때 각각 69.6%와 75.5%만큼 증가된 것이다.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동이 아닌 요리를 습관적으로 할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코로나19가 요리 관련 시장을 확대와 더불어 집에서 요리하는 습관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Replacement Market (대체/대안 시장 성장 - 유통, 건강, 해외여행 분야 두드러질 것)
대외 활동들이 최소화되거나, 취소되면서 다양한 대체/대안 시장 중 주목해 볼 만한 시장으로 유통, 건강, 해외 여행 시장을 꼽았다. 먼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 활동이 급격한 감소(백화점, -12,5%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쇼핑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채널이 19.2% 증가될 것 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트니스/헬스장 이용률이 급감(-14.9%) 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코로나19 로 인해 발생된 우려 심리는 외부 시설 보다 홈트레이닝으로의 변화량이 26.4%였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20.7%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건강을 계속 유지하고 관리하려는 심리가 작용되고 있고 건강 관리와 관련된 콘텐츠들까지도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함께 성장이 기대된다.
#Education at home (홈 교육 - 부모&가정 교육/온라인 교육 시장 확대)
가족 이외 타인들과 접촉이 예상되는 다양한 외부 시설(키즈카페, 놀이공원) 이용률이 -34.4% 감소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19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 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부모의 직접 학습 지도를 하려는 비율이 28.5% 증가됐고, 코로나19 이후 역시, 약간의 감소는 있겠으나, 지속적으로 부모가 직접 학습을 지도하려는 경향이 21.3%로 아이들에 대한 교육 분야 관심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자녀를 ‘직접’ 돌봐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놀이/활동을 위해 좋아하는 장난감을 구매한 비율이 4.5% 증가되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7.5%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자녀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 수강 역시 37.6%가 증가되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21.9% 온라인 교육 수강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키즈용 품 및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eyond Experience (온라인/버추얼 즐길 거리 - 비대면 중심의 문화 공유)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공연들이 취소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온라인 공연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온라인 공연을 본 경험율을 살펴보니, 34.9%가 공연 관람을 해 보았고,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54.4%)은 향후에도 이용해 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인터렉티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공연(콘서트, 뮤지컬 등) 문화로써 자리잡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지향 영향으로 인해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활용될 수 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 및 관련 콘텐츠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장의 성장 계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VR/AR 콘텐츠 이용이 11.3%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에도 11.7% 수준만큼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콘텐츠 시장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다.
#Online of Old boys (중장년층의 온라인 확장 -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전체 이용률이 19.2% 였다면, 40대(21.3%) 50대(20.9%)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특징을 볼 수 있다. 또한, TV홈쇼핑 채널 또한 이용률에서 더욱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이용 증감은 8.6%였으나, 40대(10.3%), 50대(15.9%) 로 연령층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들이 온라인 쇼핑과 더불어 TV홈쇼핑에 대한 이용률이 계속 높을 것 으로 보이는 것은 비대면 시장에서의 기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중장년층의 비대면 쇼핑 채널 이용에 있어서 어려움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대면 소비 채널 이용 시 겪는 불편함을 살펴보았는데,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이 익숙하지 않는 이용(주문, 결제 등) 방법이 언급된 것이다. 이는 전 연령층이 응답한 비율이 11.9%였으나, 40대(14.`1%), 50대 (17.1%)로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주문, 결제 등 이용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pgraded ‘Social’ media(SNS의 사회적 가치 향상-높아지는 SNS Media의 사회적 가치)
최근 젊은층에서는 단순 재미 중심의 ‘밈 (Meme) 문화’ 현상의 일종이던 여러 ‘챌린지’ 활동이 공익적 성격까지 가미된 형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극복 관련 챌린지 참여율을 보면 20대가 12.3%로 전체 연령층이 응답한 비율(9.6%)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코로나 극복 관련 일상을 직접 인증하는 비율도 47.3%로 전체 연령층이 응답한 비율(38.6%)보다 높았다.
#Non Face-to-Face work (비대면 업무 방식 자리매김)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비대면 회의 이용량 이 17.3% 증가됐고, 코로나19 이후에도 14.2%가 비대면 회의 방식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업무 방식인 대면 회의를 버리고 비대면 회의의 업무 방식 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기존 대면 방식의 업무 방식을 유지하되, 코로나19를 계기로 경험한 비대면 회의의 업무 방식은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대면 업무 효과의 경우, 만족 비율이 45.8%였으며, 효율성에 대한 만족 비율이 47.1%, 비대면 회의(화상회의 등) 만족 수준이 52.1%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업무 방식에 대한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많기 때문에 비대면 업무 방식으로 새롭게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Domestic-oriented (국내 지향-국내로 돌아온 눈길)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감소폭이 -47.9% 수준이었고, 코로나19가 회복되더라도 여전히 전세계 나라들의 상황을 살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인해 해외 여행 이용률은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반대로 국내여행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해 자제를 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당일치기 여행은 19.5%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박 이상의 국내 여행도 15.9% 증가가 더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주춤되고 있던 국내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특히 가까운 거리, 짧은 일정의 여행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외 활동은 -20.0% 감소, 캠핑(-19.9%) 수준인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과 맞물려 집 근처 걷기/산책은 오히려 코로나19 현재 상황에서는 4.9%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는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이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집 근처 걷기/산책의 이용량은 22.3% 수준으로 꽤 높게 나타났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이용하기보다는 집에만 있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형태로의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